산업부 12개 과제 통해 만든 전방 레이더, 하반기 출시 예정인 현대차 제네시스G90·EV9에 탑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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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12개 과제 통해 만든 전방 레이더, 하반기 출시 예정인 현대차 제네시스G90·EV9에 탑재 예정
  • 최지훈 기자
  • 승인 2023.04.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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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 G90과 EV9에 선 탑재 후 상위 차종에 확대할 예정
테슬라, 일관적 기능을 발휘하게 해 사람의 위법성에서 벗어나게 하고자 하는 것이 지향점
[사진=최지훈 기자]
[사진=최지훈 기자]

미래 모빌리티는 12대 국가전략기술로 선정돼 교통 분야에서 첨단 기술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회는 이러한 시장 움직임에 발맞춰 오는 2027년까지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기업과 연구기관에 막대한 양의 예산을 편성했다 정부는 빠르게 집행을 하고 있다.

하지만 첨단 기술은 단순히 자금을 조달한다고 되는 사업이 아니고 소위 말하는 '축적의 시간'이 필요한 산업이다. 고도화된 산업을 만들기 위해 기초 체력인 기존의 기술들과 그 기술을 상용화하는 기업 그리고 소비하는 시장까지 탄탄하게 받쳐줘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박완주 의원은 20일 12대 국가전략기술 자율주행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완주 의원은 "실질적으로 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정책을 수립하기는 전문가들을 모시고 서로 소통하고 의견을 나눠 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며 간담회 개최 이유를 표명했다.

본지 기자는 간담회가 열린 의원회관을 찾아 민·관·학·연 분야 전문가들에게 자율주행 발전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취재했다.

지난해 산업부는 12개 과제에 362억여원을 투입했고, 계속 과제에 469억원 정도가 집행됐다. 서길원 산업부 미래자동차산업과장은 "중점 분야는 총 8개로 나눠지며, 첫째, 컴퓨팅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처리하는 플랫폼들에 대한 공정 둘째, 레이더 카메라 같은 주요 자율주행 센서에 대한 기술 개발 셋째, 자율주행을 위한 지도상에서 차량의 위치를 정확히 아는 것 나머지는 차량 내부에서 차와 인간과의 소통과 일련의 과정을 평가하는 것으로 구성돼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현대차 그룹의 제네시스 G90과 EV9에 들어갈 레벨 3 전방 레이더가 이 과제를 통해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봉 현대차 자율주행 기획팀 책임은 "제네시스 G90과 EV9 등 클래식 차량에 일단 선 탑재를 하고 향후에는 레벨 3를 다른 상위 차종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성환 테슬라 정책팀 시니어는 국내 자율주행 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말씀드리자면 어떤 특정 기술 기준에 대한 옳고 그름은 예전 산업을 규제하던 방식과는 맞지 않다고 제언했다.

그 이유에 대해 전성환 시니어는 "실제 속도를 캡을 낮춰서 정한다 하더라도 고객들이나 운전자들이 편의성이나 실제 운전 패턴과 상의하다 그러면 오히려 거기에 대해서 이질감을 느끼게 돼 있고, 그렇게 되면 자율주행 패턴이 깨질 가능성이 있기 떄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론 머스크 회장이 지향하고자 하는 것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라며 "다시 말해서 사람을 대체해 눈으로 확인하고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일관적인 모든 기능들을 발휘하게 해 사람이 위법성에서 벗어나게 하고자 하는 것이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와 과기부는 차량 융합 신기술과 ICT 융합 신기술 분야에 대한 정책적 규제 및 지원을 국토부와 경찰청은 도로교통 융합 신기술과 자율주행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으며, 자율주행기술 개발 혁신 사업단은 포괄적으로 자율주행에 대한 모든 기술을 다루고 있다.

과기부는 자율주행 관련 예산은 총 1889억원 규모고 26개의 기술 개발 과제를 추진하거나 추진할 예정에 있다고 소개했다. 이 중 23개는 이미 기술개발에 착수해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백대현 과기부 ICT 신산업육성팀장은 "자율 주행 시스템은 3가지 분야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는 클라우드 분야 둘째는 보안 분야 셋째는 자율 자동차차 분야로 나눠서 설명할 수 있다"며 "이 중 가장 중요한 분야는 자율 자동차 분야"라고 밝혔다.

클라우드 분야는 클라우드 상에서 인공지능을 학습하고 학습된 인공지능을 자동차에 전파해 이를 바탕으로 자율 주행을 지원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뜻한다. 

인프라 분야의 핵심 중 하나는 자동차가 인지하지 못하는 운영 구간을 인프라와 연계해 인지 가능하게 만들는 것이다. 자율 자동차차 분야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학습된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인지 예측 판단 제어를 위한 기술과 자율 주행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플랫폼 그리고 차량 간 자율 주행 시 거리 예측 등이 담겨있다.

국토부는 오는 2025년에 자율주행 셔틀버스 같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며, 2027년에는 레벨 4 자율 자동차를 상용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부는 약 2200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자율주행에 발전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다음으로 학계와 연구분야 전문가들은 "완전 자율 주행은 아니지만 자율 주행이 가능한 서비스를 발견하고 그것을 연구하기 위한 연구개발비 요구 사항을 재발견하는 선순환적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최지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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