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해양수산부·조선 3사와 함께 자율주행선박 개발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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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해양수산부·조선 3사와 함께 자율주행선박 개발에 매진
  • 세종=최지훈 기자
  • 승인 2023.04.2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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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국제해사기구에 자율주행선박 규제 관련 선제적으로 의견 개진하는 중
조선 3사 특색 가지고 자율주행선박 개발 중...궁극의 목표는 안전으로 귀결돼
[사진=최지훈 기자]
[사진=최지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조선사들과 함께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을 위해 예산을 투입하고 국제해사기구(IMO)에 자율주행선박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20일 <녹색경제신문>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산업부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자율주행선박 기술 개발에 해양수산부와 함께 매년 약 1200억원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IMO가 친환경 선박처럼 명확한 규제를 정한게 아직은 없다"며 "산업부와 관계부처 그리고 조선사가 기술개발 투자를 늘려 오히려 우리나라가 IMO에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IMO는 자율주행자동차처럼 주행에 주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안전'을 최우선으로 놓고 관리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IMO 규제가 실질적으로 나오는 해는 내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의 자율운항 기술 단계는 IMO 분류 기준 3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IMO 분류 기준은 총 4단계로 구분된다. 마지막 4단계는 완전 무인 자율운항이다. 이전 단계는 모두 부분 자율운항선박으로 정의된다.

현재 우리나라 조선사 빅3는 각기 다른 방향으로 장점을 특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먼저 HD현대의 자율운항선박 전문 회사 아비커스와 현대오토에버는 "자율 모빌리티 소프트웨어는 작은 오류에도 큰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놓고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보안' 부문에 강점을 가진자율운항선박을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우조선해양은 자체 솔루션 DS4를 개발해 기술 검증에 성공했고, '운항'에 강점을 가진 자율운항 시험선 단비(DAN-V)를 통해 해상시험을 해왔다.

산업부 관계자는 "조선 3사가 저마다 특색을 가지고 자율운항선박을 개발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래도 최종적으로 귀결되는 3사의 기술 개발 공통점은 '안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최지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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