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올 들어 다섯 번째 수주...주력인 PC선·LPG선 통해 상승세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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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올 들어 다섯 번째 수주...주력인 PC선·LPG선 통해 상승세 이어갈 것
  • 최지훈 기자
  • 승인 2023.04.1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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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현대미포조선이 수주한 계약금액만 1조1248억원
재무제표, 실제차입금 기준 현대미포조선 차입금 규모 매우 작아
[사진=현대미포조선해양]
[사진=현대미포조선]

한동안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조선 경기가 침체기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든 모양새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1월 31일 2022년 첫 공사 수주를 받았다. 이후 매달 공사 수주를 따냈다. 

14일 오후 2시 55분 현재 현대미포조선의 주가도 수주에 힘입어 전일 대비 2400원(3.41%) 오른 7만2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을 기준으로 현재까지 현대미포조선이 수주한 계약 금액만 1조1248억원이다. 매출액을 기준으로 대비하면 매출액의 37.18%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러한 현대미포조선의 적극적 활동성에 힘입어 매출액증가율, 매출액영업이익율 등의 지표로 대표되는 성장성과 수익성이 2021년 대비 2022년 개선됐다. 안정성과 유동성의 대표적 지표인 부채비율과 현금비율은 각각 소폭 증가 및 하향세를 나타냈으나, 이는 지속적인 대규모 수주가 밀려듬에 따라 설비 구입과 단기금융상품 손실 등에 의한 일회성 요인으로 보인다.

실제로 현대미포조선의 차입금 규모를 <녹색경제신문>이 분석한 결과 지난해 재무제표 기준 당사의 차입금의존도는 2% 이하로 1등급에 해당하며, 매출액 대비 차입금도 1% 초과 3%이하로 2등급에 해당하는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현대미포조선의 실제 차입금 기준 차입금의존도와 매출액 대비 차입금도 재무제표 기준과 동일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미포조선의 산업 내 규모 대비 차입금 규모를 12개월 전, 6개월 전, 3개월 전으로 분석해도 우수 그룹에 속한다. 동일한 기준으로 총 차입금 규모와 단기차입금을 살펴본 결과 우수 그룹에 속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주력 선종인 PC선 업황은 러시아 제재 영향으로 좋아지고 있어고"며 "특히 현대미포조선이 주력으로 하는 PC선은 수주 문의도 증가추세에 있어 발주 증가가 가장 기대되는 선종"이라고 말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중형 PC선 및 LPG선의 시황 개선이 지속되면서 향후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며 "현대미포조선은 끊임없는 기술력 제고를 통해 중형선박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지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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