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샤오미, 멕시코 시장 진출 발표.. 美진출에 징검다리 역할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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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샤오미, 멕시코 시장 진출 발표.. 美진출에 징검다리 역할하나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5.1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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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말부터 샤오미 제품 두 개 멕시코에서 공식 발매

 

미국 현지시간 9일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Xiaomi)가 멕시코시장에 공식적으로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샤오미가 공략하는 남미시장이 향후 미국 진출을 위한 징검다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기업 가치 450억 달러를 달성한 샤오미는 멕시코에 홍미(Redmi) 노트 4와 홍미 4X 모델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현지시간 9일 발표했다.

이 두 모델은 이번 달 말부터 멕시코 코펠, 베스트바이, 샘스 클럽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상점인 아마존, 베스트바이, 소리아나, 일렉트라, 월마트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홍미 노트 4의 가격은 5499 멕시칸 페소 (296달러)부터 시작되며 홍미 4X는 3999 멕시칸 페소 (209 달러)부터 시작한다.

과거 샤오미는 파트너사를 통해 자사 제품을 유통해왔으나 이번 공식 발매로 멕시코 시장에 더 깊숙이 진출할 예정이다.

또한 IT 전문매체 씨넷(CNET)에 따르면 멕시코에 샤오미의 공식 앱인 '미 커뮤니티 앱(Mi Community App)'도 출시될 계획이다. '미 커뮤니티 앱'은 구글 앱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본 앱은 자사에 관한 소식 및 신제품에 관한 정보를 전달한다.

홍미 노트 4 <사진=샤오미>

또한 샤오미는 향후 기타 남미 국가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샤오미는 브라질 론칭 작업이 진행 중에 있지만 관세 및 제조 정책을 반영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공식 론칭이 지연됐다. 현재 브라질에서는 제3자 업체를 통해 샤오미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

도노반 성 샤오미 제품관리 디렉터는 이날 공개한 성명에서 "멕시코는 자사에 중요한 시장이며 남아메리카 진출의 시작점이다"고 밝혔다.

샤오미의 미국 진출 일정에 관한 소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왕싱 샤오미 글로벌 전략팀 총책임자는 씨넷과 가진 인터뷰에서 샤오미가 2019년 안에 미국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샤오미는 중국 스마트폰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있으며, 경쟁사로 화웨이, 오포(Oppo), 비보(Vivo)가 있다. 샤오미는 현재 파트너사를 통해 20여 개국에 자사 제품을 유통시키고 있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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