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텐센트, 美노래방 어플 스뮬에 5400만 달러 투자...글로벌 모바일 엔터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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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텐센트, 美노래방 어플 스뮬에 5400만 달러 투자...글로벌 모바일 엔터시장 공략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5.10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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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위주로 돌아가는 SNS 플랫폼.. 세계인이 함께 노래 부를 수 있는 기능도
<사진=Smule>

중국의 3대 IT 거인중의 하나로 꼽히는 텐센트가 세계 노래방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텐센트는 미국의 노래방 소셜미디어(SNS) 앱 스뮬(Smule)에 5400만 달러의 자금을 투자했다.

이는 그간 게임에 머물던 텐센트가 엔터테인먼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한 스뮬은 iOS, 안드로이드, 아마존 킨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노래방 어플리케이션으로 지난 2008년 스탠포드대학교 거왕 (Ge Wang) 교수가 창립했다.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각 나라 사람들과 노래를 부를 수 있고 각종 듀엣과 아카펠라를 부를 수 있게 설계됐다. 또한 부른 노래를 다운로드 받아 목소리에 효과를 줄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스뮬 월 사용자는 5200만 명에 달한다.

이번 투자 자금 유치에는 텐센트 뿐만이 아니라 아담스 스트리트 파트너스,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 플러드게이트, 프랭클린 템플턴, 샤스타 벤쳐스도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향후 1년 반 안에 아시아권에서도 스뮬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또한 스뮬은 지난해 1억1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번 텐센트가 주도한 투자로 스뮬의 기업 가치는 6억400만 달러로 뛰어올랐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텐센트는 '위챗(WeChat)', 'QQ'와 같은 메신저 서비스로 중국 메신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또한 알리바바(Alibaba), 바이두(Baidu)와 나란히 중국 3대 IT 기업으로 불리는 기업이다. 지난 2015년 '밀워드브라운 세계 브랜드가치 평가'에서 아시아 최고 기업으로 평가됐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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