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A의 소비자피해 예방 위한 내부통제 중요성↑
- 건전한 모집질서 구축 위한 자체 자정노력 강화
여러 보험회사 상품 판매를 전담하고 있는 GA의 영업효율 지표가 꾸준히 개선되면서 시장지배력이 더욱 넓혀질지 주목된다.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협회 차원의 자정 노력도 결실을 보이고 있는 모양새다.
16일 생·손보협회에 따르면 설계사 3000명 이상의 대형GA의 불완전판매율이 지속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말 기준 생명보험 분야의 불완전판매율은 전년(0.11%) 보다 0.02%p 하락한 0.09%를 기록했다, 손해보험 불완전판매율은 0.01%로 전년(0.02%) 대비 0.01%p 개선됐다.
특히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모두 0%의 불완전판매율를 나타냈으며 인카금융서비스,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의 손해보험 불완전판매율도 0%로 집계됐다.
아울러 GA들의 불완전판매율은 지난 2017년 0.28%에서 2018년에는 0.21%, 2019년 0.14%, 2020년 0.05%, 지난해 상반기 0.04% 등 지속적으로 개선된 추세다.
내실경영 및 소비자신뢰 지수인 계약유지율도 향상되고 있는 모양새다. 13회차 유지율은 생명보험의 경우 지난 2020년 81.99%에서 2021년 83.32%로 1.33%p 개선됐으며, 손해보험은 같은기간 83.89%에서 84.36%로 0.47%p 상승했다. 25회차 유지율은 생명보험의 경우 60.12%에서 64.38%, 손해보험은 65.57%에서 68.70%로 각각 4.26%p, 3.13%p 높아졌다
이같은 GA업계의 영업효율지표 개선에는 빅테크의 보험업 진출에 대응한 보험대리점협회를 중심으로 한 자정 노력 강화도 꼽히고 있다.
그간 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소비자보호를 위한 건전한 모집질서 개선 및 GA업계 자체 자정 노력을 이끌어왔다. 지난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GA우수인증설계사제도가 대표적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금감원의 GA 내부통제실태평가도 실시된다. 아울러 GA 감독 분담금까지 징수하게 돼 불완전판매율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보험영업시장에서 GA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중요성도 강화되고 있다"며 "GA 자체적으로 취약부분을 개선하는 등 자정노력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