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 커넥티트車 타면 업계최대 7.2%↓···"손해율 악화 우려도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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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 커넥티트車 타면 업계최대 7.2%↓···"손해율 악화 우려도 솔솔"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3.03.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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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그룹 제휴 통해 '커넥티드카 할인 특약' 신설
- 고객 편의성 증대, 합리적 가격 통해 생활밀착형 자동차보험 자리매김...론칭 3년만에 100만 건 돌파
- 차보험 원가상승 요인 많아 손해율 관리 관건
문효일 캐롯손보 대표이사[제공=캐롯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이 주력상품인 퍼마일자동차보험 가격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자동차보험 정비수가 인상 등 원가상승 요인이 대두되는 만큼 손해율 악화가 우려된다는 풀이다.

15일 국내 1호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보는 현대차그룹과 제휴를 통해 퍼마일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커넥티드카 차량을 대상으로 할인 특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캐롯이 선보이는 커넥티드카 할인 특약은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카 시스템이 장착된 차량을 대상으로 퍼마일자동차보험 보험료 7.2%를 할인해 주는 서비스이며, 7.2% 할인률은 업계 최대 할인률이다.

앞서 캐롯손보는 지난 2월 '퍼아워자동차보험'의 가입 대상을 대폭 확대해, 기존 커넥티드카 시스템 환경에서 이용 가능했던 가입조건을 일반 차량까지 포함했으며 렌터카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캐롯손보는 이같은 고객 편의성 증대 및 합리적 가격을 통해 생활밀착형 자동차보험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을 통해 론칭 3년만에 자동차보험 누적 가입 건수 100만 건을 돌파한 바 있다.

다만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올해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본격화하고 있고 최근 자동차보험 정비수가도 2.4% 인상된 만큼 손해율 개선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자동차보험료 인하 영향뿐만 아니라 소비자물가 상승에 따른 부품가격 및 정비요금 등의 인상 등으로 향후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현재 대형 손보사들의 경우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적정 손해율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중소형사나 디지털손보사들은 적자 규모가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롯의 커넥티드카 할인 특약은 개인용·비사업용 승용차 중 △현대차 블루링크 서비스 △기아 커넥트 서비스 △제네시스 GCS 서비스를 이용하고, 사고통보장치를 장착한 승용차에 한하여 이용할 수 있다. 커넥티드카 할인 특약이 가능한 배경으로는 사고통보장치를 통해 사고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손해 경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캐롯의 설명이다.

캐롯의 커넥티드카 할인 특약은 커넥티드카로의 모빌리티 세대 전환에 대응하고, 적극적인 고객 유치에 나서는 한편, 비교적 짧은 연식과  IoT 시스템 하에 컨트롤 되는 최신 안전 시스템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신설됐다. 

아울러 캐롯은 커넥티드카 연동을 통해 캐롯플러그 장착이나 별도의 계기판 사진 없이도 고객의 주행거리 데이터를 연결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여진다.

캐롯 관계자는 "커넥티드카 할인 특약 신설을 통해 현대차그룹과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고객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캐롯만의 차별화된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안전운전 기준에 따라 추가 할인이 제공한 특약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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