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볼·제로 열풍에 ‘함박 웃음’”...하이트진로음료, 지난해 영업익 두배 껑충
상태바
“하이볼·제로 열풍에 ‘함박 웃음’”...하이트진로음료, 지난해 영업익 두배 껑충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3.03.13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이트진로음료, 지난해 영업익 전년 대비 116% 증가
‘진로토닉워터’ 지난해 매출 전년 대비 87% 증가
‘하이트제로0.00’도 지난해 매출 전년 대비 34% 증가
하이트진로음료 "스페셜리스트 전략 지속적으로 펼치겠다"

MZ세대에서 하이볼과 제로의 폭발적 인기에 하이트진로음료의 지난해 실적 성장률이 두자릿수를 훌쩍 뛰어 넘었다. 하이트진로는 주력 상품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수익성 굳히기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미지(왼쪽부터) ‘진로토닉워터’ 시리즈, ‘하이트제로0.00’, ‘석수’, ‘블랙보리’ 시리즈 [사진=하이트진로음료]
이미지(왼쪽부터) ‘진로토닉워터’ 시리즈, ‘하이트제로0.00’, ‘석수’, ‘블랙보리’ 시리즈 [사진=하이트진로음료]

13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지난해 시작된 제로음료수와 하이볼 열풍이 당분간 강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이트진로음료의 상반기 실적도 상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하이볼 제조를 위한 ‘진로토닉워터’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7% 오르고 ‘하이트제로0.00’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4% 증가하며 성장에 힘을 가세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하이트진로음료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6% 늘어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16% 증가한 123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이 47% 증가한 음료 부문의 성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 믹서 브랜드 ‘진로토닉워터’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87% 늘어 47년 브랜드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밖에 국내 최초 무알코올 맥주 ‘하이트제로0.00’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4% 증가하며 제로 음료 시장에서 선방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이트제로0.00’은 국내 유일 ‘올프리(ALL-FREE)’라는 독창적 차별성을 앞세워 용량 다변화의 일환으로 최근 240mL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 500mL 캔 제품도 출시했다.

이에 하이트진로음료는 성장률이 두드러지게 보이는 상품들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불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내적으로도 수익성 강화 정책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도 카페인, 무설탕, 무칼로리 음료를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전년 대비 17%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5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나간 차음료 ‘블랙보리’가 보리차 음료 카테고리를 넘어 전체 RTD 차음료 시장에서 견고한 지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하이볼 제조 등을 위해 외식업소에서 꾸준히 성장중인 토닉워터의 수요에 맞춰 전국 50만개 요식업소에 토닉워터 도입을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제 진로토닉워터의 연간 매출은 5년 전 59억원에서 지난해 337억원으로 5배 이상 성장하기도 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13일 <녹색경제신문>에 “원가 상승 및 소비심리 위축 등 대외 환경 속에서도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신제품을 개발하고 주력 제품에 마케팅력을 강화하는 등 스페셜리스트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쳐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함께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