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이슬&진로 연합작전 맥주도 잇는다”...하이트진로, ‘테라’ 연합군 ‘켈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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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슬&진로 연합작전 맥주도 잇는다”...하이트진로, ‘테라’ 연합군 ‘켈리’ 출시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3.03.30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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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덴마크 프리미엄 맥아 100% 사용"
"테라와 연합작전으로 보다 다양한 소비자 공략"

하이트진로가 덴마크산 맥아만을 사용한 맥주 신제품 ‘반전라거-켈리’를 출시한다. 기존 하이트진로의 맥주 ‘테라’와의 연합작전으로 소주에서 ‘참이슬’과 ‘진로’의 팀워크를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켈리' 출시회서 제품 소개 중인 배우 손석구 [사진=서영광 기자]
'켈리' 출시회서 제품 소개 중인 배우 손석구 [사진=서영광 기자]

30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업계에서는 최근 하이트진로의 라거 신제품 ‘켈리’의 출시를 두고 의아하다는 반응이 고조됐다. 기존 하이트진로의 라거 맥주 ‘테라’가 이미 시장에서 선방을 하고 있기 때문에 또 다른 맥주가 시장에서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점이 제기된 것.

이에 하이트진로는 ‘참이슬’과 ‘진로’가 서로 다른 니즈를 만족시키며 동반성장 해왔듯이 ‘테라’와 ‘캘리’를 통해 듀얼브랜드 작전을 펼쳐 나겠다는 방침이다.

30일 하이트진로는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새로운 라거 맥주인 ‘반전라거-캘리’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켈리(KELLY)’는 ‘KEEP NATUALLY’의 줄임말로 인위적인 것을 최소화하고 자연주의적인 원료, 공법, 맛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켈리는 덴마크에서 북대서양의 해풍을 맞으며 자란 프리미엄 맥아만을 100% 사용했으며 숙성은 두 번의 과정을 거친 것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켈리는 입에 닿을 때는 부드럽고 목으로 넘어갈 때는 탄산감이 풍부해 거품과 탄산감을 모두 갖췄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신제품이 원료, 주질, 공법, 패키지, 네이밍 등 전반적인 면에서 타 맥주들과는 차별화 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켈리’와 하이트진로의 기존 라거 브랜드인 ‘MAX’와 ‘테라’의 향후 방향에 대해 의문점이 떠오르기도 했다.

이에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30일 “‘켈리‘는 개별브랜드 전략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모든 브랜드가 영속할 수 있도록 투자는 이어나가지만 브랜드들의 생존은 소비자의 선택에 달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테라’와 ‘켈리’는 완전히 시장이 겹친다”면서도 “두 개의 느낌이 다르면서도 라거의 시원 상쾌한 것은 동일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테라의 성공은 정답에 가까운 얘기기 때문에 개발 방식이나 노하우는 같이 하되 결과물은 매우 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켈리’가 ‘테라’의 성공신화를 이어 시장에서 차별화 전략에 성공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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