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이크쉑, 붙어보자”... 한화 김동선의 파이브가이즈, 6월말 국내 1호점 강남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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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이크쉑, 붙어보자”... 한화 김동선의 파이브가이즈, 6월말 국내 1호점 강남 진출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3.03.06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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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가이즈, "6월말 국내 1호점 오픈 예정"
이달부터 직원 채용...6주간 홍콩 실무 실습 진행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로 승부"

한화그룹의 ‘3남’ 김동선 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공들여 온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가 오는 6월 국내에 진출한다. 강남대로에 1호점을 필두로 일찍이 강남에 자리 잡은 미국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버거’와 ‘GSE버거’, '슈퍼두퍼' 등과 국내전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파이브가이즈 국내 1호점 조감도 [사진=갤러리아]
파이브가이즈 국내 1호점 조감도 [사진=갤러리아]

6일 한화갤러리아는 서울 강남대로에 ‘파이브가이즈’ 국내 1호점을 오는 6월 말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1호점 매장은 2개의 층을 사용하고 규모는 618㎡(184평)로 150여 개 좌석이 배치될 예정이다. 이달부터 직원을 채용해 주요 인력은 6주간 홍콩에서 실무 실습을 받게 된다.

한편 파이브가이즈 1호점의 위치는 강남역과 신논현 사이에 위치할 예정으로 강남역에 위치한 ‘쉐이크쉑버거’와 ‘GSE버거’ 등 다른 미국 버거 브랜드와의 경쟁에 맞불이 놓일 양상이다.

인앤아웃, 쉑쉑(쉐이크 쉑)버거, 파이브가이즈는 미국을 대표하는 ‘3대 버거’로 불린다. 이 중 쉑쉑버거는 SPC와 손잡고 국내에 진출해 강남 1호점을 필두로 현재 전국에 24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강남역에는 bhc가 운영하는 ‘슈퍼두퍼 버거’도 자리잡고 있어 일각에서는 ‘프리미엄 버거’가 이미 레드오션인 강남역에 1호점을 오픈하는 것에서 파이브가이즈의 자신감이 느껴진다는 반응도 나오는 중이다.

6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해보면 ‘파이브가이즈’의 차별성은 ‘현지의 맛’을 얼마나 구현해 내는지에 달려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파이브가이즈’는 현지 맛 구현을 위해 해외 프랜차이즈 사업에 소극적인 태도를 유재해 왔다. 하지만 김 본부장이 직접 미국을 방문하는 등 수차례 설득 끝에 성사해낸 계약인 터라 ‘미국 본토의 맛’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도 올라가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쉐이크 쉑’ 버거를 국내에 론칭한 SPC의 차남 허희수 부사장과의 대결구도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양측 모두 비슷한 위치에 1호점을 선점하면서 사업 능력에 대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는 것.

한화갤러리아 측은 “더 많은 고객 맛볼 수 있게 국내 유동인구 가장 많은 강남역서 첫 승부수를 내건다”며 1호점 위치 선정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3월 8일부터 건물에 호딩(임시 가림막)이 설치되고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라며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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