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바쁘다 바뻐', 유럽 순방 이어 ESG·스타트업·부산엑스포 데이 등 '상공의날 50주년' 릴레이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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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바쁘다 바뻐', 유럽 순방 이어 ESG·스타트업·부산엑스포 데이 등 '상공의날 50주년' 릴레이 주간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3.03.02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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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14일 울산행…지역문제 해결 '신기업가정신' 실천
- 대한상의, 13일부터 '상공의 날' 50주년 기념 주간 운영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상공의 날' 50주년을 맞아 다음 주 다양한 행사를 여는데 첫날인 13일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데이', 14일 '산업 메카' 울산 방문, 15일 '제 50회 상공의 날 기념식', 16일 '스타트업 데이' 17일 '엑스포 데이' 등 행사를 릴레이로 이어간다. 

특히 최태원 회장은 울산 방문에는 한 소방서를 방문해 이들의 복지와 생활 안전 지원에 대해 듣고 해법을 논의한다.

최태원 회장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스페인 등 유럽 3개국을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어 다음주 국내 일정까지 체력전이 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3일부터 1주일간 ‘상공의 날 50주년 기념 주간’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대한상의 "올해 상공의날 슬로건은 '50년의 도전, 100년의 비전'"

대한상의는 "올해로 139년째를 맞는 대한상의가 상공의 날을 맞아 21세기 상공인들 고민과 해법을 공유해 기업 변화를 유도하고 국민과 공감대를 늘려나가기 위해 일주일간 기념 주간을 선포한다"며 "올해 슬로건은 '50년의 도전, 100년의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상공의 날'은 상공업 진흥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로, 매년 3월 셋째 주 수요일이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5월 '신기업가 정신'을 선포했다

대한상의는 21세기 상공인은 '3E'를 고민하는데 3E는 신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신기업가정신협의회(Enterpreneurship Round Table·ERT), 엑스포(EXPO)를 뜻한다. 

대한상의 3E의 고민을 해결하려는 차원에서 100년 미래를 위한 기업의 새로운 역할을 조명하기로 했다. 지난 50년 경제성장 주역이던 상공인들이 이제는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5월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신(新)기업가정신 선포식'을 열고 "기업은 성장을 통해 일자리와 이윤을 창출하는 과거 역할을 넘어 고객은 물론 주주, 협력사와 지역사회 등 기업을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를 소중히 여기고 함께 발전하도록 '새로운 기업가정신'을 선언, 실천한다"고 밝혔다.

다음 주 주요 활동은 다음과 같다.

대한상공회의소 전경

13일(월)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데이'다. 대한상의 회관에서 ‘ESG 혁신 성장’ 해법을 공유한다. ESG가 기업 비용이 아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중견·중소 기업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14일(화)은 '신기업가정신 데이'로, 최태원 회장이 울산의 한 소방서를 찾는다. 이날 오전에는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울산에서 지역경제 포럼을 열고 전통적 산업 정책과제 등을 논의한다.

15일(수)엔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연다. 기념식에는 상공인 220여명이 산업훈장 등 표창을 받는다. 최고 표창인 금탑산업 기업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1974년 첫 금탑산업훈장은 ‘기업은 사회의 공기(公器)’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섬유 기업 ‘경방’ 실질적 창업주 김용완 회장이었다.

16일(목)은 '스타트업 데이'다. 대한상의 회관이 MZ세대로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트업 빌드업 포럼’에서는 최근 창업 트렌드와 사회 사각지대를 메우려는 ‘소셜벤처’의 고민도 나눈다. 

17일(금)은 '엑스포 데이'다. 대한상의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가 인류 문제에 대해 세계인이 함께 고민하고 참여해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소통 장(場)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상의는 기념 주간에 ‘기업 호감도’ ‘한국경제 50년으로 본 상공인’이라는 연구를 통해 상공인 과거와 현재, 미래를 과학적으로 짚어보는 보고서를 낸다.

"도전과 열정의 과거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다짐하기 위한 기념 주간 마련"

국민 참여 행사도 열린다. 

우선 대한상의 소통 플랫폼에서 ‘21세기 상공인’을 주제로 50자 백일장에 참여할 수 있다. 

13일과 14일, 16일 점심시간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리는 ‘빌딩 숲 음악회’를 관람할 수 있다. 

우태희 상근부회장은 “상공의 날 50주년을 맞아 도전과 열정의 과거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다짐하기 위한 기념 주간을 마련했다”며 “기업들뿐만 아니라 국민도 상공인의 현재와 미래를 응원해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태원 회장이 스페인 총리를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한편,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럽 3개국을 방문 중인 최태원 회장은 2월 28일 스페인 마드리드 총리궁에서 페드로 산체스 총리를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최 회장은 2일부터 덴마크와 포르투갈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교섭 활동을 이어간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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