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엑스포] 최태원, 스페인 이어 덴마크·포르투갈 총리 면담···"경제협력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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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엑스포] 최태원, 스페인 이어 덴마크·포르투갈 총리 면담···"경제협력 방안 모색"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3.03.06 0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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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특사로 유럽 3개국 순방 마무리…다음주 '상공의 날' 행사
- 4월 BIE 실사단 방한 앞두고 부산엑스포 개최 의지 '총력전'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스페인, 덴마크, 포르투갈 등 3개국 총리를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최태원 회장은 유럽 3개국 순방을 마무리한 후 귀국해 다음주 '상공의 날 50주년 기념 주간' 행사를 이어간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최태원 회장이 포르투갈 리스본 총리공관에서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와 면담하고 한국-포르투갈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과 부산엑스포 유치 교섭 등이 논의됐다.

한국측은 최태원 회장을 비롯 조영무 주포르투갈 대사,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홍성화 유치사절단 위원이 참석했다. 포르투갈측은 코스타 총리, 안토니우 조제 다 코스타 실바 경제해양부 장관, 엘비라 포르투나투 과학기술교육부 장관 등 주요 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최태원, 포르투갈 총리 만나 "에너지전환,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협력 기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과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 [사진 제공 대한상의]

최태원 회장은 “포르투갈은 신재생에너지가 전력생산량의 54%를 차지하는 신재생에너지 선도국인 만큼 에너지전환,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이 기대된다”며 “향후 한-포르투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해 민간 차원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엑스포는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논의하고 솔루션을 찾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다음 개최국에도 전수해 인류발전과 공동과제 해결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는 “포르투갈은 유럽과 남미를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하여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포르투갈은 배터리 소재인 리튬이 풍부하고, 과학기술 분야의 인재가 많아서 이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과 배터리, 반도체, 그린 수소 등 분야에서의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2일 덴마크 코펜하겐을 방문해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를 예방하고 윤석열 대통령 친서를 전했다. 이 자리에는 김형길 주덴마크 대사,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등이 함께 했다.

덴마크 총리 예방에 이어 최태원 회장은 카트리네 윈닝 비즈니스청장, 미켈 디트머 산업비즈니스금융부 차관 등 국제박람회기구(BIE)를 담당하는 정부 핵심 인사들과 차례로 면담해 부산엑스포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고 양국 경제협력 강화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대한상의는 향후 방문국들과의 경제협력 위원회 개최 및 분야별 협력채널 가동을 통해 경제협력 아젠다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부산엑스포 교섭 활동에 나선 우리 기업들은 1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84개국을 방문해 유치전을 펼쳤다. 교섭한 국가는 126개국에 달하고 방한 외빈 대상 교섭까지 포함하면 404회 달하는 교섭 성과를 거뒀다.

특히 우리 기업들은 4월 BIE 실사단의 한국 방문 때 간담회 및 홍보전을 펼쳐 부산엑스포 개최 의지를 확고하게 심어줄 예정이다. 또 11월 개최국 발표까지 입장 미표명 국가들을 대상으로 총력전에 나선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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