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취임 후 104일간 6곳 사업장 찾았다···핵심 메시지 "세계 최고 향한 상생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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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취임 후 104일간 6곳 사업장 찾았다···핵심 메시지 "세계 최고 향한 상생 경영"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3.02.07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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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방문...현장 간담회도 가져
- 이재용 "끊임없이 혁신하고 선제적으로 투자" 주문
- 작년 10월 취임 이후 국내외 사업장 잇달아 방문

“끊임없이 혁신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실력을 키웁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충남 아산시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연구개발 직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한 말이다. 

‘미래 핵심 기술’ 확보의 중요성과 함께 ‘뉴 삼성’ 비전에 가속도를 붙이겠다는 현장 행보로 해석된다.

이재용 회장의 현장 행보는 작년 10월 취임 이후 6곳에 달하며 ‘혁신 기술’과 ‘상생 경영’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QD OLED(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경영진과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특히 IT(정보기술)용·전장용 디스플레이 사업 현황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로드맵 등을 논의했다.

이재용 회장은 차세대 대형 디스플레이로 꼽히는 QD OLED 디스플레이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QD OLED 디스플레이는 이재용 회장이 지난 2019년 “2025년까지 1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강조한 핵심 기술 분야다. 현재까지 약 3조원을 집행했고 향후 3년간 약 10조원을 더 투입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찾아 QD OLED 패널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12월 베트남 하노이 삼성디스플레이 법인 방문 이후 2개 월만에 다시 디스플레이 사업장을 방문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에 대해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한편,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10월 취임 후 약 3개월간(104일간) 총 6곳의 국내외 사업장을 찾았다. 

취임 이튿 날 삼성전자 광주사업을 시작으로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삼성물산 UAE(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자력발전소(원전) 건설현장 ▲삼성전자 베트남 R&D센터 준공식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생산공장 ▲삼성화재 유성연수원 등을 방문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협력회사를 방문한 모습

이같은 이재용 회장의 현장 방문은 ‘혁신 기술’과 ‘상생 경영’ 메시지가 핵심이다. 지방 사업장을 찾아 세상에 없는 기술 개발 강조와 함께, 인근 협력회사나 중소기업을 둘러보고 있기 때문. 

이재용 회장은 이날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방문 후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대전캠퍼스로 이동해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SSAFY는 만 29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2018년부터 시행한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으로, 1년간 무료 교육은 물론 교육지원비 1000만원을 매달 지원한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10월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게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고 말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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