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제약業 올 초반 주가 성적에 울상…경보제약·국제약품, 주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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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제약業 올 초반 주가 성적에 울상…경보제약·국제약품, 주가 20%↓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3.01.2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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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제약業 50곳 올초 1월 2일 대비 20일 주가 및 시총 순위 변동
-50곳 중 29곳 올해 초반 주가 하락…50곳 시총, 1월 2일 113.3조→1월 20일 114.4조
-코오롱생명과학·콜마비앤에이치·대한뉴팜, 20여일 새 주가 10%↑…화일약품 등 3곳 10%↓
[자료=제약 업체 시가총액 증가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제약 업체 시가총액 증가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올해 초반 국내 주요 제약 업체의 주가 성적이 기대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개 제약 업체 중 29곳이나 올초(1월 2일) 대비 이달 20일 기준 주가가 내려앉았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도 1조 원 이상 증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코오롱생명과학과 콜마비앤에이치는 주가가 10% 이상 오른 반면 경보제약과 국제약품은 20% 이상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제약 관련 업체 50곳의 올해 1월 2일 대비 1월 20일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조사’ 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올 1월 2일과 20일 보통주 종가(終價)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포함)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제약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1월 2일 대비 20일 기준 제약 업체 50곳 중 21곳이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주식종목 중에서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올 1월 2일 주가가 2만 6800원에서 이달 20일에는 3만 1450원으로 17.4%나 올랐다. 같은 기간 콜마비앤에이치도 2만 7350원에서 3만 550원으로 11.7% 상승했고, 대한뉴팜은 8320원에서 9220원으로 10.8%나 주가가 뛰었다.

같은 기간 주가가 5% 넘게 뛴 곳은 3곳으로 집계됐다. 해당 종목군에는 △휴젤(7.5%) △보령(6.4%) △JW중외제약(5.4%) 순이었다.

이와 달리 주가가 10% 이상 빠진 곳은 5곳으로 확인됐다. 이중 경보제약과 국제약품은 최근 20여일 새 20% 이상 주가가 고꾸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보제약은 올초 1만 200원에서 이달 20일에는 7940원으로 22.2%나 주가가 하락했고, 국제약품은 6090원에서 4855원으로 20.3%나 추락했다. 이외 △화일약품(14.5%↓) △대원제약(12.6%↓) △이연제약(11.4%↓) 세 곳은 10%대로 주가가 하강했다.

5~10%대로 주가가 내려앉은 곳은 9곳으로 집계됐다. 해당 주식종목군에는 △하나제약(9%↓) △명문제약(8.6%↓) △제일약품(8.5%↓) △한미약품(7.3%↓) △한올바이오파마(6.8%↓) △대웅제약(6.5%↓) △삼일제약(6.2%↓) △바이넥스(5.8%↓) △유한양행(5.3%↓) 등이 포함됐다.

[자료=제약업체 주가 상승률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제약업체 주가 상승률 TOP 5, 녹색경제신문]

 

◆1년 새 제약 업체 시총 순위 50계단 상승한 곳 코오롱생명과학 유일…61계단 상승

주가 증감에 따라 제약 업체들의 올해 초반 시가총액 순위도 다소 변동폭이 컸다. 이달 20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56조 9392억 원,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4위), 셀트리온(22조 8808억 원, 14위) 순으로 시총 금액이 10조 원을 넘었다.

이외 시총 1조 클럽에는 8곳이 이름을 올렸다. △유한양행(4조 925억 원) △한미약품(3조 2535억 원) △셀트리온제약(2조 4581억 원) △휴젤(1조 7896억 원) △대웅제약(1조 7379억 원) △녹십자(1조 5192억 원) △신풍제약(1조 941억 원) △삼천당제약(1조 177억 원) 등이 제약 업체 중 이달 20일 기준 시총 1조 클럽에 포함됐다.

올초 대비 이달 20일 기준 시총 순위가 10계단 이상 전진한 곳은 단 3곳밖에 되지 않았다. 이 중에서도 코오롱생명과학은 올초 시총 순위 584위에서 이달 20일에는 523위로 최근 20여일 새 61계단이나 전진했다. 이외 △KTcs 12계단↑(1월 2일 순위 1247위→1월 20일 1235위) △보령 10계단↑(341위→331위) 순으로 최근 1년 새 시총 순위가 10계단 상승하는 데 그쳤다.

반면 국제약품은 1225위에서 1511위로 불과 20여일 새 시총 순위가 286계단이나 후퇴했다. 경보제약도 704위에서 944위로 240계단 뒷걸음질 쳤다. 이외 △화일약품(189계단↓) △명문제약(158계단↓) △삼일제약(134계단↓) △하나제약(104계단↓) 등도 시총 순위가 100계단 뒤로 밀려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 제약 업체 50개 주식종목의 올초(1월 2일) 기준 시가총액은 113조 3133억 원이었는데, 이달 20일에는 111조 4728억 원으로 최근 20여일 새 1조 8404억 원 넘게 시총이 증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총 감소율로 보면 1.6% 수준이다.

조사 대상 50곳 중 올해 1월 2일 대비 20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셀트리온인 것으로 확인됐다. 셀트리온은 올초 1월 2일 22조 5288억 원에서 20일에는 22조 8808억 원으로 3520억 원 이상 증가했다. 휴젤 역시 같은 기간 1조 6646억 원에서 1조 7896억 원으로 1250억 원 이상 많아졌다. 이외 △콜마비앤에이치 945억 원(8080억 원→9025억 원) △코오롱생명과학 530억 원(3055억 원→3589억 원) △삼천당제약 421억 원(9756억 원→1조 177억 원) 이상 시총이 커졌다.

[자료=제약 업체 50곳 주가 및 시총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제약 업체 50곳 주가 및 시총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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