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현대차가 키운 스타트업 어벤져스 ‘제로원’, 글로벌 데뷔전 존재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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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현대차가 키운 스타트업 어벤져스 ‘제로원’, 글로벌 데뷔전 존재감은?
  • 장지혜 기자
  • 승인 2023.01.06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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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S에 제로원 10개社 출격…“관람객들 발길 이어져”
- 자율주행·커넥티드카·모빌리티 플랫폼 등 다양한 기술 선봬
- 제로원, 글로벌 진출 위한 토대 마련할 것
제로원(ZER01NE)이 이달 5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2023 CES’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ZER01NE)이 이달 5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2023 CES’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출전시킨 스타트업 전략체 ‘제로원’이 CES 글로벌 무대에서 상당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CES에 참석한 제로원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첫날부터 많이 찾아오고 제로원에 관심을 가져주고 있어 현장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6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CES 행사에 불참한 현대차·기아를 대신해 ‘제로원’을 내보냈다. 그동안 육성해온 자사의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세계 무대에 처음으로 공개한 것이다.

제로원은 이번 CES 2023에서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소개하고, 스타트업들과의 교류의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CES 2023에는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제로원 컴퍼니 빌더’와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제로원 엑셀러레이터’에서 각각 5개사씩 참가한다.

이들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스타트업들과의 네트워크를 확보할 뿐만 아니라 협업 기반과 투자 기회 등을 창출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CES가 ‘세계 최대 모터쇼’의 성격을 강하게 띠는 만큼, 제로원의 자동차 관련 스타트업 솔루션이 글로벌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관측된다.

먼저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셀플러스코리아(CellPlusKorea)의 제품들이 눈에 띈다. 셀플러스코리아는 자율주행 전문 엣지 컴퓨팅 개발 및 서비스 회사다. 자율주행을 위한 센서 데이터, 인공지능 알고리즘, 원격 모니터링 등의 고품질 저비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 팩토리, 드론, 커넥티드카, 지능형 CCTV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또 다른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회사인 엑스와이지(XYZ)는 AI, 자율주행, 로보틱스 기술을 일상에 적용한 서비스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푸드 리테일 시장부터 일상의 다양한 공간까지 인간의 삶의 영역에서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 로봇 기술을 연구하고,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로 발전시키면서 글로벌 참여자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자동차 분사 스타트업인 원더무브(Wondermove)는 현재 차량 탐색, 구매, 서비스, 매각까지 지원하는 올인원 모빌리티 플랫폼을 유럽 10개국에 제공하고 있다. 자동차 전문성, 비즈니스 설계, 첨단 IT 기술 융합을 기반한 비즈니스 전략과 서비스 제공으로 비즈니스 활동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솔루션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제로원 관계자는 “그동안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데 집중해 왔다”며, “2023 CES 참가로 제로원이 육성한 스타트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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