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조달구조 개선으로 수익 다각화 꿈꾼다...“질적 성장 이뤄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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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조달구조 개선으로 수익 다각화 꿈꾼다...“질적 성장 이뤄낼 것”
  • 이영택 기자
  • 승인 2023.01.05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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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핵심과제 위해 조달구조 개선 필요
자회사 인수 통해 금융지주사 전환 추진
강신숙 수협은행장. [사진=수협은행]
강신숙 수협은행장. [사진=수협은행]

지난해 양적인 성장으로 공적자금 상환에 성공한 수협은행이 올해는 질적인 성장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수협은행은 은행장 직속의 조달구조개선단을 신설하며, 저비용성 예수금을 지속 증대하고 비이자수익 창출 채널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4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수협은행은 조달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 다각화를 꿈꾸고 있다. 질적인 성장을 위해선 조달구조 개선이 최우선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3일 비전 선포식에서 “5대 핵심과제를 진행하기 위해 조달구조 개선과 비이자 사업을 활성화하겠다”며, “자회사 인수를 통해 금융지주사 전환의 토대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오면서 양적인 측면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지만, 이제는 수익성, 효율성 등 질적인 측면에서의 발전도 함께 이뤄나가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수협은행은 원활한 조달구조 개선을 위해 은행장 직속의 조달구조개선단을 신설했으며, 기존 고금리 예수 조달에 의존하던 관행에서 탈피해 저비용성 예수금을 지속 증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협은행은 이자 이익에 편중된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비이자 사업 경쟁력을 제고한다. 방카슈랑스, 펀드, 신용카드, 투자금융, 자금운용 등의 비이자 수익 창출 채널을 확장해 수익 다각화를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수협은행이 원활한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해 조달구조 개선에 나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익 다각화를 통해 기존 이자 이익에 편중된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비이자 이익에도 강한 금융지주사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수협은행이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해 자회사 인수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며, “그 전에 조달구조 개선이 먼저 이뤄져야 인수한 자회사들이 은행과 함께 최적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택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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