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석화 업체 올 한해 주가 성적은?…이수화학 우등 VS 효성화학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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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석화 업체 올 한해 주가 성적은?…이수화학 우등 VS 효성화학 저조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12.3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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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석유화학業 50곳 올초 1월3일 대비 12월 27일 주가 및 시총 순위 변동
-50곳 중 43곳 주가 하락…효성화학, 켐트로닉스는 1년 새 주가 반토막
-이수화학·한화솔루션·애경산업, 올 한해 주가 10%↑…S-Oil, LG화학도 주가 소폭 상승
[자료=석화 업체 중 시가총액 순위 상승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석화 업체 중 시가총액 순위 상승 기업, 녹색경제신문]

 

올 한해 국내 석유화학(석화) 업종에 있는 50곳의 주가와 시가총액(시총) 증감에 희비가 엇갈렸다. 이수화학과 한화솔루션은 1년 새 주가가 20% 넘게 껑충 뛰었지만, 효성화학과 켐트로닉스는 50% 넘게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조사 대상 50개 석화 업체 중 43곳은 최근 1년 새 주가가 떨어졌다. 감소한 시총 금액만 해도 30조 원에 육박했다. 최근 1년 새 주가가 16% 넘게 고꾸라졌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석화 관련 업체 50곳의 올해 1월 3일 대비 12월 27일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조사’ 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올 1월 3일과 이달 27일 보통주 종가(終價)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포함)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석화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1월 3일 대비 이달 27일 기준 석화 업체 50곳 중 7곳이 주가가 우상향했다. 해당 주식종목 중에는 이수화학이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이수화학은 올초 1만 4250원에서 이달 27일에 1만 9300원으로 35.4%나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솔루션은 같은 기간 주가가 26.2% 껑충 뛰었다. 올해 1월 3일 3만 5550원이던 주가는 이달 27일에는 4만 4850원으로 26.2% 이상 상승했다.

애경산업 역시 11.3%로 올 한해 주가가 10% 이상 증가했다. 올초 1만 9100원이던 주가는 2만 1250원으로 높아졌다.

이외 △한국콜마(9.7%) △S-Oil(3.7%) △극동유화(3.5%) △LG화학(1.6%) 역시 소폭이긴 하지만 최근 1년 새 주가가 오른 종목군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석화 업체 50곳 중 43곳은 올 한해 주가가 주저앉았다. 이중 주가가 반토막 넘게 쪼그라든 곳은 2곳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서도 효성화학의 주가가 가장 크게 고꾸라졌다. 이 주식종목은 올초만 하더라도 보통주 1주당 31만 2000원이었다. 그러던 것이 이달 27일에는 10만 1500원으로 67.5%나 폭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켐트로닉스도 같은 기간 2만 8950원에서 1만 4050원으로 최근 1년 새 주가가 51.5%나 하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로 주가가 하락한 곳은 6곳으로 나타났다. △SK케미칼 46.1%↓ △티케이케미칼 45.8%↓ △노루페인트 45.2%↓ △SKC 45.2%↓ △PI첨단소재 42.9%↓ △휴비스 42.1%↓ 순으로 올초 대비 연말 주가가 40% 넘게 떨어졌다.

30%대로 주가가 내려앉은 곳은 9곳으로 조사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38.9%) △효성첨단소재(-37.9%) △이엔에프테크놀로지(-35.5%) △SK이노베이션(-35.1%) △한솔케미칼(-34.8%) △LG생활건강(-34.5%) △삼화페인트공업(-34.0%) △동진쎄미켐(-31.8%) △HDC현대 EP(-31.0%) 등이 이들 그룹에 속했다.

[자료=석화 업체 중 주가 상승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석화 업체 중 주가 상승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1년 새 석화업체 시총 순위 100계단 후퇴한 곳 5곳…극동유화·이수화학, 200계단 순위↑

주가 증감에 따라 석화 업체들의 올해 초반 시가총액 순위도 다소 변동폭이 컸다. 이달 27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LG화학(44조 3319억 원,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5위), SK이노베이션(14조 8869억 원, 19위), LG생활건강(11조 2919억 원, 28위), S-Oil(10조 311억 원) 순으로 시총금액이 10조 원을 넘었다.

이외 시총 1조 클럽에는 18곳 정도가 더 포함됐다. △한화솔루션(8조 5788억 원) △아모레퍼시픽(8조 2767억 원) △롯데케미칼(6조 3238억 원) △금호석유화학(4조 1772억 원) △SKC(3조 5179억 원) △한솔케미칼(2조 1990억 원) △한화(2조 801억 원) △OCI(2조 510억 원) △케이씨씨(1조 9905억 원) △솔브레인(1조 7882억 원) △동진쎄미켐(1조 6375억 원) △효성티앤씨(1조 6207억 원) △롯데정밀화학(1조 5763억 원) △SK케미칼(1조 3820억 원) △코오롱인더스트리(1조 2025억 원) △대한유화(1조 1537억 원) △한국콜마(1조 90억 원) 등이 석화업체 중 올 12월 27일 기준으로 시총 1조 클럽에 포함됐다.

올초 대비 이달 27일 기준 시총 순위가 100계단 이상 후퇴한 곳은 5곳으로 조사됐다. △효성화학 273계단↓(1월3일 순위 296위→12월 27일 569위) △켐트로닉스 266계단↓(575위→841위) △노루페인트 237계단↓(782위→1,019위) △휴비스 193계단↓(784위→977위) △티케이케미칼178계단↓(482위→660위) 순으로 최근 1년 새 시총 순위가 100계단이나 후진했다.

이와 달리 극동유화는 올초 시총 순위 1415위에서 이달 27일 기준 1152위로 263계단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수화학도 같은 기간 609위에서 389위로 220계단 전진하며 시총 TOP 500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 △KPX케미칼(175계단) △미창석유공업(165계단) △동성화인텍(161계단) △애경산업(130계단) 등은 최근 1년 새 시총 순위가 100계단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 석화 업체 50개 주식종목의 이달 27일 기준 시가총액은 144조 7919억 원으로 연초 때 기록한 174조 1646억 원보다 29조 3737억 원 넘게 시총이 증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총 감소율로 보면 16.9% 수준이었다. 

[자료=석화 업체 50곳 올초 대비 12월 27일 시가총액 변동, 녹색경제신문]
[자료=석화 업체 50곳 올초 대비 12월 27일 시가총액 변동,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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