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금융 업체 올해 주가 성적에 누가 웃었을까…제주은행 올랐고 VS 한화증권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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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금융 업체 올해 주가 성적에 누가 웃었을까…제주은행 올랐고 VS 한화증권 내렸다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12.3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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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금융業 40곳 올초 1월3일 대비 12월 27일 주가 및 시총 순위 변동
-40곳 중 14곳 주가 올랐고, 26곳 내렸다…제주은행·메리츠화재·현대해상 주가 30%↑
-다올투자증권, 올 한해 주가 40%↓…40곳 시총 3조 넘게 감소
[자료=금융 업체 주가 증감률 상하위 3개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금융 업체 주가 증감률 상하위 3개 업체, 녹색경제신문]

 

올 한해 국내 주요 금융 업체의 주가 성적은 크게 엇갈렸다. 제주은행과 메리츠화재는 올 초 대비 연말에 주가가 40% 넘게 뛰며 진격했지만 한화투자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은 40% 이상 폭락하며 뒷걸음질 쳤다. 조사 대상 40개 주요 금융 업체 중 14곳은 최근 1년 새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26곳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석화 관련 업체 50곳의 올해 1월 3일 대비 12월 27일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조사’ 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올 1월 3일과 이달 27일 보통주 종가(終價)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포함)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석화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1월 3일 대비 이달 27일 기준 금융 업체 40곳 중 14곳이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해당 주식종목 중에는 제주은행이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제주은행은 올초 6070원에서 이달 27일에는 9900원으로 최근 1년 새 주가가 63.1%나 크게 높아졌다.

메리츠화재도 같은 기간 주가가 42.5%로 껑충 뛰었다. 올해 1월 3일 3만 4500이던 주가는 이달 27일에는 4만 49150원으로 42.5% 이상 상승했다. 현대해상도 2만 3450원에서 3만 550원으로 30.3% 증가율을 보였다. DB손해보험은 5만 4000원에서 6만 8100원으로 26.1% 수준으로 높아졌다.

10%대로 주가가 오른 곳은 3곳으로 파악됐다. △메리츠증권(19.7%) △한화손해보험(17.6%) △삼성생명(111.9%)이 올 한해 연초 대비 연말에 10%대로 주가가 오른 기업군에 포함됐다.

이외 △기업은행(8.2%) △하나금융지주(7%) △삼성카드(4.3%) △삼성화재(4.2%) △JB금융지주(1.6%) △우리금융지주(1.6%) △신한지주(0.9%) 7곳도 10% 미만으로 주가가 소폭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융 업체 40곳 중 26곳은 올 한해 주가가 내리막길 행보를 보였다. 이중 주가가 반토막 넘게 쪼그라든 곳은 한화투자증권이 유일했다. 이 주식종목은 올 초만 하더라도 보통주 1주당 6710원이었다. 그러던 것이 이달 27일에는 2545원으로 1년 새 62.1%나 폭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올투자증권도 같은 기간 5200원에서 3040원으로 최근 1년 새 주가가 41.5%나 후퇴했다.

30%대로 주가가 하락한 곳은 5곳으로 나타났다. △유안타증권 35.6%↓ △SK증권 33.4%↓ △교보증권 31%↓ △DB금융투자 30.8%↓ △유진투자증권 30.1%↓ 순으로 올초 대비 연말 주가가 30% 넘게 떨어졌다.

20%대로 주가가 내려앉은 곳은 7곳으로 조사됐다. △한국금융지주(-26.3%) △미래에셋생명(-25.9%) △미래에셋증권(-23.2%) △삼성증권(-20.9%) △대신증권(-20.6%) △NH투자증권(-20.6%) △부국증권(-20.0%) 등은 올 한해 주가가 20%대 수준으로 낮아졌다.

◆1년 새 금융업체 시총 순위 100계단 후퇴한 곳 2곳…제주은행, 시총 순위 500계단↑

 

[자료=금융 업체 시총 순위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금융 업체 시총 순위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주가 증감에 따라 금융 업체들의 올해 초반 시가총액 순위도 다소 변동폭이 컸다. 이달 27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KB금융(21조 581억 원,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15위), 신한지주(19조 1303억 원, 17위), 삼성생명(14조 4400억 원, 22위), 하나금융지주(13조 4044억 원), 삼성화재(10조 908억 원) 순으로 시총금액이 10조 원을 넘었다.

이외 시총 1조 클럽에는 18곳 정도가 더 포함됐다. △우리금융지주(9조 4647억 원) △기업은행(8조 3361억 원) △메리츠화재(5조 4607억 원) △메리츠금융지주(5조 3197억 원) △DB손해보험(4조 8214억 원) △미래에셋증권(4조 426억 원) △메리츠증권(3조 8132억 원) △삼성카드(3조 7827억 원) △한국금융지주(3조 2766억 원) △NH투자증권(3조 2138억 원) △삼성증권(3조 1210억 원) △현대해상(2조 7311억 원) △키움증권(2조 4069억 원) △BNK금융지주(2조 3597억 원) △한화생명(2조 2234억 원) △JB금융지주(1조 6526억 원) △DGB금융지주(1조 3311억 원) 등이 금융 업체 중 올 12월 27일 기준으로 시총 1조 클럽에 포함됐다.

올초 대비 이달 27일 기준 시총 순위가 100계단 이상 후퇴한 곳은 2곳으로 조사됐다. △다올투자증권 183계단↓(1월3일 순위 754위→12월 27일 937위) △한화투자증권 170계단↓(216위→386위) 순으로 최근 1년 새 시총 순위가 100계단이나 후진했다.

이와 달리 제주은행은 올초 시총 순위 1110위에서 이달 27일 기준 582위로 528계단이나 급상승했다. 한화손해보험도 같은 기간 564위에서 407위로 157계단 전진하며 시총 TOP 500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 흥국화재도 991위에서 846위로 최근 1년 새 시총 순위가 145계단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 금융 업체 40개 주식종목의 이달 27일 기준 시가총액은 153조 4773억 원으로 연초 때 기록한 157조 1992억 원보다 3조 7218억 원 이상 시총이 증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총 감소율로 보면 2.4% 수준이었다. 

[자료=금융 업체 40곳 연초 대비 연말 시총 변동, 녹색경제신문]
[자료=금융 업체 40곳 연초 대비 연말 시총 변동,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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