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올해 IT업체 50곳 시총 120조 증발…한국정보통신·KT, 주가 상승에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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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올해 IT업체 50곳 시총 120조 증발…한국정보통신·KT, 주가 상승에 미소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12.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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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정보통신業 50곳 올초 1월3일 대비 12월27일 주가 및 시총 순위 변동
-50곳 중 단 3곳만 주가 상승…한국정보통신·KT·KTis 포함돼 눈길
-50곳 중 16곳, 최근 1년 새 주가 반토막…펄어비스 80% 넘게 주가 하락해 비명
[자료=정보통신 업체 최근 1년 새 주가 하락률 큰 종목, 녹색경제신문]
[자료=정보통신 업체 최근 1년 새 주가 하락률 큰 종목, 녹색경제신문]

 

 

올 한해 국내 정보통신(IT) 업종의 시가총액(시총)이 40% 넘게 주저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개 IT 업체의 올해 초 대비 이달 27일 기준 시가총액은 120조 원 넘게 증발했다. 50곳 중 47곳은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1년 새 주가가 반토막 넘게 크게 떨어진 곳도 16곳이나 나왔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정보통신(전자·반도체 제외) 관련 업체 50곳의 올해 1월 3일 대비 12월 27일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조사’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올 1월 3일과 이달 27일 보통주 종가(終價)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포함)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1월 3일 대비 이달 13일 기준 IT업체 50곳 중 단 3곳만이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주식종목 중에는 한국정보통신이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이 곳은 올초 9440원에서 이달 27일에는 1만 1700원으로 23.9%나 주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KT도 같은 기간 주가가 19.6% 뛴 것으로 파악됐다. 올초 3만 350원이던 주가는 이달 27일에는 3만 6300원으로까지 올랐다. KTis도 주가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이 주식종목의 주가는 2525원에서 2535원으로 0.4% 상승했다.

반면 50곳 중 47곳은 최근 1년 새 주가는 죽을 쒔다. 이중 주가가 반토막 넘게 쪼그라든 곳도 16곳이나 됐다. 이들 종목 중에는 위메이드가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안았다. 위메이드는 올 초만 하더라도 보통주 1주당 18만 3900원이었다. 그러던 것이 이달 27일에는 3만 3700원으로 81.7%나 대폭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60%대로 주가가 떨어진 곳은 5곳 있었다. △펄어비스(66.9%↓) △다날(64.7%↓) △아프리카TV(63.8%↓) △크래프톤(62.5%↓) △컴투스(61.2%↓) 이렇게 5곳은 올 한 해 주가가 60% 넘게 쪼그라든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1년 새 주가가 50%대로 하락한 곳은 10곳으로 조사됐다. △넷마블(59.2%↓) △카카오게임즈(53.5%↓) △NHN한국사이버결제(52.6%↓) △카카오(52.5%↓) △네이버(51.9%↓) △KG모빌리언스(51.8%↓) △웹젠(51.4%↓) △하이브(51.4%↓) △한글과컴퓨터(50.8%↓) △정원엔시스(50%↓) 등이 포함됐다.

30~40%대로 주가가 하락한 곳은 12곳으로 나타났다. △에스넷(47.5%↓) △더존비즈온(47.3%↓) △코나아이(45.4%↓) △세종텔레콤(44.3%↓) △NHN(43.4%↓) △엔씨소프트(35.2%↓) △콤텍시스템(33.8%↓) △롯데정보통신(33.7%↓) △안랩(33.5%↓) △SBS콘텐츠허브(31.7%↓) △골프존(31.5%↓) △KG이니시스(31.5%↓) 순으로 주가가 30% 넘게 낮아졌다.

◆최근 1년 새 IT업체 시총 순위 100계단 후퇴한 곳은 12곳…KTis, 시총 순위 200계단 전진

 

[자료=정보통신 업체 시총 순위 상승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정보통신 업체 시총 순위 상승 기업, 녹색경제신문]

 

주가 증감에 따라 IT업체들의 올해 초반 시가총액 순위도 다소 변동폭이 컸다. 이달 27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네이버(29조 6928억 원,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9위) △카카오(24조 2303억 원, 13위) △SK텔레콤(10조 7884억 원, 30위) △삼성SDS(10조 591억 원, 35위) 순으로 시총 규모가 10조 원을 넘었다.

이외 시총 1조 클럽에는 13곳 정도가 이름을 올렸다. △엔씨소프트(9조 4841억 원) △KT(9조 4783억 원) △크래프톤(8조 4665억 원) △하이브(7조 507억 원) △LG유플러스(5조 1956억 원) △넷마블(4조 4695억 원) △카카오게임즈(3조 5545억 원) △펄어비스(2조 8520억 원) △현대오토에버(2조 7698억 원) △스튜디오드래곤(2조 6211억 원) △CJ ENM(2조 2915억 원) △더존비즈온(1조 1742억 원) △위메이드(1조 1389억 원) 등이 IT업체 중 올 초 시총이 1조 클럽에 포함됐다.

올초 대비 이달 27일 기준 시총 순위가 100계단 이상 후퇴한 곳은 12곳으로 조사됐다. △정원엔시스 379계단↓(1월3일 순위 1857위→12월 27일 2236위) △에스넷 329계단↓(1331위→1660위) △세종텔레콤 299계단↓(667위→966위) △KG모빌리언스 247계단↓(516위→763위) △다날 228계단↓(283위→511위) △코나아이 168계단↓(526위→694위) △위메이드 152계단↓(65위→217위) △콤텍시스템 151계단↓(1586위→1737위) △한글과컴퓨터 150계단↓(404위→554위) △아프리카TV 130계단↓(152위→282위) △컴투스 130계단↓(166위→296위) △웹젠 128계단↓(272위→400위) 순으로 최근 5개월 새 시총 순위가 100계단이나 후진했다.

이와 달리 KTis는 올초 시총 순위 1823위에서 이달 27일 기준 1579위로 1년 새 244계단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정보통신도 같은 기간 679위에서 444위로 235계단 전진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시총 순위가 100계단 앞선 곳은 5곳으로 파악됐다. △아시아나IDT 180계단↑(1090위→910위) △KTcs 167계단↑(1627위→1460위) △MDS테크 128계단↑(981위→853위) △나이스정보통신 117계단↑(793위→676위) △케이티스카이라이프 104계단↑(570위→466위) 등으로 최근 1년 새 시총 순위가 100계단 앞선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 정보통신 업체 중 최근 1년 새 시총 규모가 5조 원 넘게 줄어든 곳은 7곳으로 조사됐다. 이중 △네이버(31조 9895억 원↓) △카카오(26조 8120억 원↓) △크래프톤(14조 582억 원↓) 세 곳의 시총 감소액만 해도 7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 △하이브(7조 4436억 원↓) △넷마블(6조 4894억 원↓) △펄어비스(6조 216억 원↓) △엔씨소프트(5조 1591억 원↓) 등은 올해 연초 대비 이달 27일 기준 시총이 5조 원 넘게 줄었다. 

[자료=정보통신 업체 50곳 주가 및 시총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정보통신 업체 50곳 주가 및 시총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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