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신년 모임 갖는 이유···'한국의 밤' 행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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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신년 모임 갖는 이유···'한국의 밤' 행사 열어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2.12.21 0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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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 다보스포럼 총출동
- '한국의 밤'에서 글로벌 리더 대상 부산엑스포 유치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세계경제포럼(WEF) 연례총회 '다보스포럼'에서 신년 모임을 갖는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글로벌 리더들이 모이는 다보스포럼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인 만큼 재계 총수들이 총집결해 유치전에 나설 것"이라며 "이재용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은 사적으로도 호형호제(呼兄呼弟)하는 사이라는 점에서 다보스포럼이 신년 모임의 성격도 갖게 된다"고 전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새해 1월 16~20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 정의선 회장, 구광모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그룹 총수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정우 포스코홀딩스(포스코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솔루션(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현대중공업그룹) 사장, 조현상 효성(효성그룹) 부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겸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 등도 다보스포럼 참석이 유력하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특히 최태원 회장은 그간 다보스포럼에 꾸준히 참석해온 가운데 올해는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서 '한국의 밤(코리아 나이트)' 행사를 열고 한국 기업의 기술과 인프라를 소개하는 동시에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나설 계획이다.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 등 재계 총수들도 함께 참석해 글로벌 리더들을 대상으로 부산엑스포 홍보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 2007년 삼성전자 전무 시절 다보스포럼에 처음 참석한 바 있는데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글로벌 리더들과 인사는 물론 네트워크 강화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4대 그룹 관계자는 "이재용 회장 등 총수들은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에 참여 중이기 때문에 최태원 회장이 주도하는 모임에 참여할 것"이라며 "특히 4대 그룹 총수는 지난 2020년 12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축하 연말 모임으로 알려졌듯이 사적으로도 자주 만나는 관계이기에 다보스포럼은 이재용 회장 취임 축하의 의미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보스포럼은 매년 1월 중순,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를 연다. 세계 각국 정치 지도자, 경제계 거물 등이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세계 경제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작년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됐고, 올해는 한차례 연기돼 5월에 열렸다.

미국에서 1월초 열리는 'CES 2023'에도 최태원 회장 등 주요 인사 참석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지난 5월 2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공정과 상생을 통한 신동반성장을 다짐하는 핸드프린팅을 하고 있다.

한편, 최태원 회장과 정기선 사장 등은 내년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느는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3'에 참석해 신기술 트렌드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 사장 등 주요 기업 CEO들도 CES에 대거 참석한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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