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최태원·정기선·손경식 등 CES 뛰는 CEO 누구···이재용·정의선·구광모 등 참석 가능성은?
상태바
[CES 2023] 최태원·정기선·손경식 등 CES 뛰는 CEO 누구···이재용·정의선·구광모 등 참석 가능성은?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2.12.22 22: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SK그룹 부회장단, CES에 대거 집결..'넷제로' 글로벌 알리기 앞장
- 이재용, 회장 취임 후 첫 참석 관심...상무 때 CES 7회 연속 참석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캄테크 기반으로 쉽고 안전한 연결 제공”
- 조주완 LG전자 사장, '더 나은 삶' 목표로 제공하는 혁신 등 소개

최태원 SK그룹 회장,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조주완 LG전자 사장, 정기선 HD현대(현대중공업그룹) 대표이사,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CJ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최고경영진이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3'에 대거 참석한다. 

일각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참석 가능성도 거론된다. 

재계에 따르면 2023년 신년 1월 5~8일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 최태원 회장을 필두로 SK그룹이 부회장단이 최대 규모로 참석하는 등 주요 그룹 최고경영진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이재용 회장은 베트남 연구개발(R&D)센터 준공식 참석 이후뒤 CES 2023에 자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재용 회장은 매주 목요일에 열리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의혹 재판이 내년 1월 열리지 않기 때문에 CES 2023에 참석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이재용 회장은 CES 2023은 회장 승진 후 첫 CES라는 점에서 현장을 찾아 신기술 동향 파악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가동에 나설 수 있다는 것. 이재용 회장은 2007년 상무 시절 7년 연속 CES를 찾을 정도로 CES에 각별하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은 지난 15일 기고문을 통해 “CES 2023에서 ‘캄테크(Calm Technology)’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층 강화한 보안과 사물의 초연결 생태계에서 누리는 새롭고 확장된 스마트싱스(Smart Things) 경험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또 한종희 부회장은 1월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볼룸에서 열리는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 대표 연사로 나선다.

최태원 회장은 처음으로 CES에 참석한다. 

CES 2023에 참가하는 SK그룹 계열사는 SK㈜, SK이노베이션, SK E&S,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SKC, SK바이오팜 등 8곳이다. 계열사 8곳이 참석한 것은 역대 최대 규모다.

SK그룹 측은 "넷제로를 에너지 전환 시대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보고 다양한 친환경 기술 및 솔루션 개발을 해왔다"며 "CES에서 관련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유정준 SK E&S 부회장, 박정호·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의 CES 참석이 유력하다. 다만 SK하이닉스의 경우 부회장이 2명이고 박정호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있어 1명만 참석할 가능성도 있다. 박정호 부회장은 올해 CES에도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스퀘어 연합 대표로 참석했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도 CES 참석이 유력하다. 최재원 부회장은 지난 2020년 1월 CES에서 “앞으로 SK그룹은 매년 CES 전시 부스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그룹은 LG전자를 비롯해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 전자 계열사 최고경영진이 총출동한다. 구광모 대표가 참석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더 나은 삶'을 목표로 제공하는 혁신과 고객 경험의 확장을 위한 도전, 사람과 지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동행의 약속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ESG 중장기 전략과제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 계획도 선보인다. 

조주완 사장은 CES 2023 개막에 앞서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 'LG 월드 프리미어' 연사로 연단에 올라 미래 비전을 소개한다. 

CES 2023 'LG 월드 프리미어' 초청장
CES 2023 'LG 월드 프리미어' 초청장

삼성전자의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연결시대'와 '지속가능한 미래', LG전자의 '더 나은 삶의 계획'을 천명한 LG 사이 치열한 기술경쟁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는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차리고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콘셉트 모델 '엠비전 TO'와 '엠비전 HI'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CES 2023에 불참한다. 다만 정의선 회장이 개인적으로 CES 전시장을 찾을 가능성은 열려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CES 2023에 참가한다. 신동빈 회장이 참석할지는 미지수다. 

롯데지주에 따르면 롯데정보통신과 롯데헬스케어가 CES 2023에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 

롯데정보통신이 올해 롯데그룹 계열사 중 처음으로 참가한 데 이어 내년 CES 2023에는 롯데헬스케어와 함께 참가한다. 롯데정보통신은 메타버스 서비스를 통한 계열사간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공개한다.

롯데헬스케어 전시관

롯데헬스케어는 신동빈 회장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계열사로 '롯데 헬스케어 플랫폼(LHP)'을 공개할 예정이다. LHP는 개인 유전자 정보와 개인 건강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건강기능 식품, 운동, 식단 등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술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정기선 대표가 직접 참석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에 이어 CES에 두 번째 참가하는데 최근 자동차와 우주 등 전 산업 분야로 확장하고 있어 신기술과 새로운 사업 비전을 선보인다. 현대중공업은 오션 모빌리티, 오션 와이즈, 오션 라이프, 오션 에너지 등 크게 4가지 테마로 전시관을 꾸미며 선박 무인화, 원격 디지털 솔루션, 최적 운항경로를 제시하는 스마트십 솔루션, 차세대 에너지 추진 기술 등을 선보인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난 바다에 대한 관점과 활용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이뤄낼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제시하고 미래 해양 전략과 성장 동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