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애플이 반한 LG이노텍, 오픈 부스 ‘첫 출전’...‘시선강탈’ 혁신 제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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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애플이 반한 LG이노텍, 오픈 부스 ‘첫 출전’...‘시선강탈’ 혁신 제품은?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2.12.2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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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전시관에 부스 마련, 전장부품 중심으로 구성
-스마트폰 장착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모듈 눈길
[사진=LG이노텍 홈페이지 캡처]
[사진=LG이노텍 홈페이지 캡처]

국내 대표 전자부품사 LG이노텍이 마침내 세계 최대 IT·전자박람회 ‘CES 2023’ 무대에 첫 출전을 선언했다.

그간 애플·테슬라 등 빅테크 제조업체와 연결이 끊이질 않았던 K-부품사의 참가 소식에, 어떤 혁신 제품들이 눈길을 사로잡을지 글로벌 참관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23일 LG이노텍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당사는 그간 CES에 비공개 전시 형태로만 참가해왔는데, 내년 초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처음으로 일반인이 관람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하기로 했다”라며,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혁신기술이 적용된 전기차 및 자율주행 관련 신제품과 함께 업계 1위를 자랑하는 카메라모듈 부문에서도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을 장착한 신제품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행사 기간(1월 5일~6일) 차량·모빌리티 기술 전시관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West Hall)에서 ‘미래를 여는 혁신의 시작(LG Innotek Where Innovation Starts)’이라는 컨셉으로 부스를 꾸릴 예정이다.

일찍이 미래 먹거리로 지목하고, 현재 사업을 확장 중인 전장부품을 중심으로 자사의 혁신기술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모빌리티 산업은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활발한 참여와 함께 최근 CES의 메인테마로 떠올랐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당사 또한 자동차 전장부품을 이번 전시회의 하이라이트로 앞세웠다”라며, “모빌리티 전시관에 첫 오픈 부스를 마련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라고 말했다.

올 3분기 전장부품 실적에서 LG이노텍은 친환경 자동차용 부품과 자율주행 관련 부품의 수요가 증가로, 매출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한 1조원(누적 매출)을 달성했다. 이번 행사에서 LG이노텍은 첨단 운전자지원 시스템(ADAS)용 카메라모듈과 차량 실내용 카메라 및 레이더 모듈, 센서 퓨전 솔루션, 라이다 솔루션 등 자율주행 레벨 상향에 따라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자율주행차용 전장부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DC-DC 컨버터, 충전용 통신 컨트롤러(EVCC) 등 전기차용 부품도 전면에 내세울 방침이다. 전장부품 경량화를 위해 LG이노텍이 독자 개발한 무선 배터리 관리시스템(Wireless BMS)도 처음 개시한다.

LG이노텍의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모듈’.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의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모듈’. [사진=LG이노텍]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신형 카메라모듈도 눈에 띈다. LG이노텍은 최대 고객사 애플의 굳건한 신뢰에 힘입어 2011년 이후 글로벌 카메라모듈 시장에서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이노텍은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모듈을 최초 공개하기로 했다. 해당 모듈은 DSLR과 같은 전문 카메라에 주로 적용되던 망원 카메라 기능을 스마트폰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초소형 부품으로, 단말기 후면에 장착해 사물을 멀리서 당겨 찍어도 화질 저하 없이 촬영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LG이노텍은 이 제품을 통해 최근 CES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스마트폰용 카메라는 프리미엄폰을 중심으로 광학줌의 성능을 높여 나가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당사는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선도 기업으로서 고객에게 즐거운 경험과 감동을 제공하는 혁신제품을 한발 앞서 선보이며 고객가치를 지속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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