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동양생명, 사회공헌(S)에 '수호천사' 진심 담다···"환경(E)부문 개선 노력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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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동양생명, 사회공헌(S)에 '수호천사' 진심 담다···"환경(E)부문 개선 노력 강화해야"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2.12.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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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공헌활동 지속적 강화...지역사회 및 취약계층 꾸준히 지원
- ESG위원회 신설,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출간 등 지배구조는 긍정적
- 미흡한 친환경부문 개선 필요...실행력 강화 전망

기업의 DNA는 성장이다. 생존과 증식, 성장을 향한 기업 DNA의 투쟁은 오늘의 문명과 과학, 기술, 높은 삶의 질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기업 DNA가 지나치게 치열해 더러는 반사회적, 반인류적이어서 성장에 걸림돌이 되거나 인류를 위기에 빠트리는 자가당착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기업들은 무한성장 DNA에 신뢰와 책임의 강화를 모색한다. 그것은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과 기업이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한국경제를 이끌어 가는 기업들이 어떻게 ‘ESG’를 준비하고, 무슨 고민을 하는지 시리즈로 심층 연재한다. <편집자 주(註)>

 

동양생명은 보험업의 사회적 역할에 진심을 담아 실천해온 가운데 올해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ESG 경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동양생명은 지난달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첫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내놓으며 "단기성과 중심이 아닌 진정성 있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해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1000여명의 임직원들의 노력이 담긴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ESG라는 글로벌 경제의 새로운 규범에 적극 대응해 한층 더 투명하고 신뢰받는 금융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생명의 첫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대내외 환경분석 및 주요 이해관계자 인터뷰 등 중대성 평가를 바탕으로 △소비자 중심 경영 △인재 경영 △지배구조 등 7대 중요 이슈의 분야별 활동을 'ESG 하이라이트(Highlights)' 파트에 소개했으며, 이외에도 △환경 경영 △나눔 경영 △공정거래문화 등 5개 분야의 현황과 성과를 'ESG 퍼포먼스(Performance)' 파트에 안내했다.

◆첫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사회공헌활동은 업계가 인정

동양생명은 그간 ESG 경영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동양생명은 사회공헌 및 봉사활동을 적극 실천하면서 ESG 역량을 강화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양생명은 지난 10년간 사회봉사활동에 임직원·설계사 1만8000여명이 참여했으며 100억원에 육박한 기부금액을 집행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산하 연수원인 동양인재개발원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해 5000명 이상의 환자들이 입소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와 함께 임직원들이 성금 1억5000만원을 모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등 국가적 위기 속 금융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달에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임직원 대면 봉사활동을 약 3년 만에 재개하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동양생명 임직원과 시민 봉사자 약 60여명이 올 여름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수변 생태 공원 회복을 위해 '공원과 친구되는 날' 캠페인을 진행했다. 

[제공=동양생명]

이밖에 동양생명은 지역사회·공익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스포츠, 학술·교육 부문에서의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동양생명의 건강한 사회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에는 동양생명의 대표 브랜드인 '수호천사'와 걸맞은 임직원 및 설계사들로 구성된 '수호천사 봉사단'이 자리하고 있다.

'수호천사 봉사단'은 지난 1999년 전체 동양생명 임직원과 설계사로 이뤄진 사내 봉사단이다. 발족 초기에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기부와 방문형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나 최근에는 다문화 언어 강사를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 장애우 자립 지원, 소아암 환아를 위한 통합 지원 등 그 대상과 활동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포용적 금융상품 출시로 사회적가치 창출 전개

또한 동양생명은 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포용적 금융상품 출시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고 있다. 단순한 보험상품 출시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가입이 가능하도록 금융취약계층 상품 가입을 완화해 고객에게 다양한 편익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무배당수호천사시니어보장보험'은 시니어 계층의 주요 질환을 보장함으로써 기존 금융취약계층으로 분류됐던 고령인구에 대한 보장 사각지대 및 한계점을 보완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밖에 '수호천사간병비플러스치매보험', '수호천사간편한내가만드는보장보험'은 치매보장 확대 및 고령·유병자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보장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7월 동양생명은 기후변화, 지속가능 발전 등 전세계적으로 ESG 경영을 확대하고 있는 기조에 발맞추기 위해 'ESG 위원회'도 설치했다. 앞서 동양생명은 지난해 ESG 전담 조직을 신설한 바 있다.

신설된 'ESG 위원회'는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ESG 전략 체계를 수립하며 이에 대한 계획을 추진하고 성과를 검토하는 역할을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동양생명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ESG 이해도 제고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환경교육전문기관인 녹색교육센터를 공동사회공헌 지정법인으로 선정하는 등 ESG 경영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제공=동양생명]

지난 9월에는 임직원들과 함께 지구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DIY 환경 팝업북'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하며 친환경 활동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미래세대 주역인 아이들에게 기후변화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후변화로부터 지구를 지킬 수 있는 일상 속 작은 실천들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에 지난 3주간 동양생명 임직원 및 이들 자녀들은 비대면으로 약 250권의 팝업북을 제작했다. 팝업북은 글로벌비전을 통해 지역아동센터의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전달돼 학습용 교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친환경(E) 분야 강화 위해 다양한 활동 전개 필요

하지만 이같은 친환경 분야는 동양생명이 앞으로 더욱 강화해야 할 ESG 경영 요소다.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ESG 통합등급표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지난해 B+에서 올해 B등급으로 떨어졌다. 사회, 지배구조 분야의 평가 보다 환경 분야 평가가 많이 미흡한 결과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향후 ESG 전담 부서와 함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친환경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업무를 추진해 지속가능한 금융을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보험사이자 수호천사 정신을 바탕으로 한 금융사로 고객이 힘들 때 찾는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진정성 있고 의미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공=동양생명]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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