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리더스]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 "ESG도 직접 챙긴다"···통합후 ESG경영 실천 의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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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리더스]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 "ESG도 직접 챙긴다"···통합후 ESG경영 실천 의지 강화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2.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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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대규 사장, ESG위원회 신설하고 위원장 직접 맡으며 ESG경영 강화
-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지배구조' 고도화 주도...한국ESG기준원 '최우수기업' 선정
- 진정성 담은 '친환경' 전개...'사회공헌'은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 통해 지속적 실천력에 집중

재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ESG는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ESG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ESG를 이끄는 사람들, 조직 등을 연중 기획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註)>

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사장, 본사사옥[제공=신한라이프]

 

지난해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를 통합해 출범한 신한라이프는 올해로 출범 2년차다. 

성대규 신한라이프 초대 사장은 통합 초기인 점을 감안해 무리한 성장 보다는 내부안정화에 힘을 쏟으며 업계 4위 대형 생보사로 기반을 다져왔다. 이와 함께 가장 공을 들인 ESG 경영으로 존재감도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성대규 사장은 지난해 7월 통합법인 신한라이프 출범을 앞두고 "ESG 경영이 앞으로 추구할 최우선 가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성 사장은 "ESG 중심 경영을 통해 사회 상생과 발전에 도움이 되는 회사가 되길 기대한다"며 "강력한 '원신한' 전략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에 가장 앞장서는 회사로 성장하고 싶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올해 3월 신한라이프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성대규 사장을 위원장으로 구성했다. 성 사장이 ESG 경영의 실행력과 부문별 유기적 협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각오로 풀이된다.

앞서 신한라이프는 지난 1월 ESG 경영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친환경, 상생, 신뢰에 기반해 ▲ Zero Carbon Drive(신한금융그룹의 탄소중립 전략) 적극 이행 ▲신한라이프 ESG 가치 사회적 확산 추진 ▲고객보호 및 신뢰경영 강화 등 3대 전략방향을 수립한 바 있다.

아울러 성 사장은 올해 7대 핵심과제로 △ESG 거버넌스·구동체계 강화 △탄소중립 실행력 확보 △친환경 금융 확대 △ESG 요소 접목 보험상품·서비스 지속 개발 △ESG 브랜딩 추진 △사회공헌활동 강화 △다양성·공정성 기반 조직문화 강화 등을 통해 차별화된 ESG 경영을 가속화했다.

성대규 사장은 "ESG위원회 신설은 신한라이프가 ESG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한 것"이라며 "앞으로 고객과 사회에 보탬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라이프가 2022년 한국ESG기준원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지배구조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오른쪽)정봉현 신한라이프 부사장[제공=신한라이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지배구조' 고도화...한국ESG기준원, 지배구조 최우수기업으로 선정

이처럼 성 사장이 직접 챙겨온 신한라이프의 ESG 경영은 대외적으로도 높게 평가됐다.

이달 2일 신한라이프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개최한 올해 한국ESG기준원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지배구조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이번 시상식에서 신한라이프는 전문성 높은 이사회, 지주회사와의 조화를 통해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효과적으로 유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사회 중심의 ESG경영체계 수립과 ESG 경영활동 관리·감독 ▲사외이사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바탕으로 한 자유로운 토론 문화 정착 ▲지주회사와 자회사 이사회 간 적절한 역할 분배를 통해 그룹사 간 독립성과 조화의 균형 구축 등 지배구조 고도화를 위한 노력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상품을 제공하는 생명보험사이기에 안정적인 지배구조 문화와 체계를 갖췄다는 외부의 평가는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ESG경영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공=신한라이프]

 

◆'친환경' 부문은 진정성 담는다...업계 최초 넷제로보험동맹 가입, '빛나는숲 캠페인' 지속 추진

성대규 사장은 친환경사업에도 광폭 행보를 이어왔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10월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넷제로보험동맹(NZIA)에 가입했다. NZIA(Net-Zero Insurance Alliance)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보험 연합으로 악사(AXA), 알리안츠(Allianz), 스위스리(Swiss RE) 등 글로벌 보험시장에서 영향력을 가진 보험사와 재보험사들이 뜻을 합쳐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결성됐다.

NZIA에 가입한 보험사와 재보험사는 보험계약 인수, 금융자산 투자 등의 과정상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0'으로 만들기 위해 5년마다 중간 목표를 개별적으로 설정하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따라 탄소배출량을 보고하는 등 넷제로 활동을 실천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신한라이프는 상품 및 서비스 개발, 보험계약 관리 및 인수, 자산운용 전략 등에 있어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동시에 업계의 탄소중립 달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당시 성대규 사장은 "'탄소 중립'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고자 NZIA 가입을 추진하게 됐다"며 "ESG 경영에 대한 진정성 있는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한라이프는 사내 모든 업무에 환경을 접목시킨 프로세스를 반영한 환경경영체계 구축의 결과로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환경경영체제 관련 시리즈 중 최고 레벨에 해당하는 ‘ISO 14001’ 인증도 획득했다.

특히 신한라이프의 '빛나는숲 캠페인'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신한라이프 ESG 경영의 진정성을 담고 있다.

'빛나는 숲 1호'는 지난 6월 강원도 홍천군 방내리 일대에 1.6ha 규모로 조성됐다. '빛나는숲 1호' 조성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기획된 '빛나는숲 캠페인'의 세부 프로그램 중 하나로 기후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위해 벌목으로 훼손된 숲을 되살리는 취지다.

 ‘빛나는숲 1호’ 조성 외에도 신한라이프 임직원이 짝꿍나무 총 5000 그루를 키워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하고 한국산림과학회에 1억원 상당의 산림보호용 드론과 관련 장비를 기증한 바 있다. 신한라이프는 앞으로도 산림이 훼손됐거나 숲 조성이 필요한 지역에 지속적으로 ‘빛나는숲’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대규 사장은 친환경 관련 투자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며 올해 상반기에만 신재생에너지에 100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신한라이프 성대규 사장을 포함한 임원들, 통합 1주년 맞아 쪽방촌 봉사활동 실시[제공=신한라이프]

 

◆업계 주목받는 '사회공헌'...'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 통해 지속적 실천력에 중점

사회공헌 분야에서는 단연 업계 두각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신한라이프는 올 상반기 44억원의 사회공헌 기부금을 지출했다. 이는 생보업계 전체 기부금의 40%가 넘는 수준이다. 

특히 신한라이프의 사회공헌활동은 '라이프에 놀라움을 더하다'는 슬로건과 함께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을 통해 지속적인 실천력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동들의 꿈과 재능 발견을 지원하는 스포츠 및 문화 예술교육 프로그램인 '신한라이프 재능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지난 3월에는 '2022 신한라이프 재능클래스' 사업비 2억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은 지난 2018년부터 재능클래스 사업비로 총 14억 원을 지원했으며 현재까지 약 2000명의 아이들에게 재능 계발의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성대규 사장은 연말을 맞아 보험산업의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를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힘든 겨울철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취약노인 지원에 나섰다. 

신한라이프는 어르신들이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6000만원 상당의 온수매트와 극세사 이불 300세트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지원했다.

이번 지원 물품은 강원도 고성군, 인제군 등 전국에서 한파 특보 발효율이 특히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독거노인 등 취약 노인 300명에게 전담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의 가정방문을 통해 전달했다.

이외에도 신한라이프는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교육과 생활환경개선지원, 결식 우려 아동 식사 지원, 서울역 쪽방촌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앞서 지난 7월 1일 성대규 사장은 통합법인 출범 1주년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 위치한 서울역쪽방촌에서 임직원 25명과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사랑의 열매 측에 기부금 1000만원을 기탁하고, 쪽방촌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 600명에게 사골곰탕, 삼계탕 등 여름보양식 4종과 밑반찬, 생활용품을 직접 전달했다.

성대규 사장은 "신한라이프가 고객의 가치를 최고로 여기는 만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어려운 이웃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상품을 운용하는 보험사의 경우 ESG 경영을 통한 고객신뢰 확보가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떠오른 가운데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이 주도하고 있는 'ESG 경영 선순환 구조'가 더욱 주목받고 있는 모양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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