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DB손해보험, 글로벌 수준 ESG 경영 추구···'고객과 함께 행복한 사회 구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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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DB손해보험, 글로벌 수준 ESG 경영 추구···'고객과 함께 행복한 사회 구현' 박차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2.11.30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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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금융사 최초 탈석탄금융 선언...ESG경영 선두주자 평가
- 환경오염에 대한 배상책임 의무보험 최초 개발...상품과 서비스에 ESG 요소 반영
- '고객가치 제고' 비전 통한 '글로벌 수준 ESG 경영' 실현 박차

기업의 DNA는 성장이다. 생존과 증식, 성장을 향한 기업 DNA의 투쟁은 오늘의 문명과 과학, 기술, 높은 삶의 질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기업 DNA가 지나치게 치열해 더러는 반사회적, 반인류적이어서 성장에 걸림돌이 되거나 인류를 위기에 빠트리는 자가당착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기업들은 무한성장 DNA에 신뢰와 책임의 강화를 모색한다. 그것은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과 기업이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한국경제를 이끌어 가는 기업들이 어떻게 ‘ESG’를 준비하고, 무슨 고민을 하는지 시리즈로 심층 연재한다. <편집자 주(註)>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부회장, 본사 사옥[제공=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은 지난 2019년 국내 민간 금융회사 최초로 '탈석탄 투자'를 선언하며 '글로벌 수준의 ESG 경영 보험사'를 목표로 업계 ESG 경영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보험업계가 지난해 잇따라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게 된 새로운 자극제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DB손해보험의 ESG 경영 바탕에는 '고객과 함께 행복한 사회를 추구하는 글로벌 보험금융그룹'이라는 비전으로 고객가치 제고의 강한 의지가 자리잡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결실로 DB손해보험은 올해 4월 머니S가 주최한 국내 최초 ESG 부문 시상식에서 손해보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DB손해보험은 지난 9월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후원하는 2022년 금융소비자보호 우수콘텐츠 대상에서 'ESG경영 부문' 대상을 거머줬다.

DB손해보험은 ESG 경영 요소 중 보험업계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환경(E)뿐만 아니라 사회(S)부문 등 ESG 경영 전 부문의 종합적 실천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향후 기업의 성장은 ESG 경영에 달렸다"는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의 ESG 경영 철학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친환경경영 업계 두각...세계 최초 '환경책임보험' 개발

우선 DB손보의 ESG경영 요소 중 환경(E)부문의 다양한 활동은 업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DB손보는 지난 2017년 환경부와 함께 세계 최초로 환경오염에 대한 제3자 배상책임보험인 '환경책임보험'을 개발했다. 이 공로로 UNEP(유엔환경계획) 연례회의에 우수 사례로 발표됐으며 국내 최초로 윤리준법경영 국제 표준인 ISO19600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같은 배경으로 올해 6월 환경부는 향후 2024년 5월까지 환경책임보험 운영 사업자로 DB손해보험 컨소시엄를 선정한 바 있다. 이번 환경책임보험사업 약정에는 ▲보험사 과다이익 ▲보험금 지급 결정 장기화 ▲보상 실적 저조 등 그동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문제점 개선방안을 담았다. 아울러 대형사고가 발생하면 일시에 많은 재정이 투입되는 환경오염피해의 특성도 반영했으며,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하고 남은 보험료를 공공자금인 환경오염피해구제계정에 적립하도록 했다.

또한 DB손해보험은 국내 금융업 최초 탈석탄금융 선언, 자산운용 시 ESG 투자 프로세스 마련, 신재생·친환경에너지 투자 확대 등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지난 2020년부터는 우편물을 비롯한 문서발급을 모바일 메시지로 대체해 종이 소비로 인한 불필요한 환경오염도 줄이고 있다.

김정남 부회장은 "손해보험업은 기후위기에 가장 민감하고 타격이 큰 업종"이라며 "DB손해보험은 환경·사회적 요구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ESG 경영 의지를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다.

교통환경챌린지 컨퍼런스 모습[제공=DB손해보험]

 

◆업(業)의 본질과 관련된 사회공헌 집중...교통·환경분야 사회적 가치 창출

사회(S)부문에서는 보험업 본질과 관련된 교통·환경분야에 집중하며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의 사회공헌사업인 'DB손해보험 교통·환경 챌린지'는 지난 9월 4기 모집을 통해 최종 5개 팀을 선발한 바 있다.

이 사업은 교통·환경 분야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소셜벤처 창업자 및 예비창업자를 발굴, 지원, 육성하기 위한 플랫폼형 사회공헌사업으로 DB손해보험과 한국생산성본부, 환경재단이 공동 기획하고 환경부가 후원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국내 금융업권 최초로 교통·환경 챌린지 1기를 시작했으며 이후 3기까지 선발된 소셜벤처들은 프로젝트 이후 경제적 성과와 동시에 교통사고 예방효과 및 탄소배출 감소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챌린지가 교통·환경 분야의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나아가 소셜벤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말했다.

이와 함께 DB손해보험의 어린이 교통안전 위한 '옐로카펫 설치 캠페인'은 손해보험업과 연계된 분야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정평이 높다.

'옐로카펫 설치 캠페인'은 횡단보도 신호대기공간을 노란색으로 구획화해 통학로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교통안전 사업으로 DB손해보험은 이미 2016년부터 해당 캠페인을 지원하면서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초등학교 인근에 743개의 옐로카펫을 설치·보수하고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는 등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하며 사회적책임을 이행하고 있다.

이밖에 DB손해보험 임직원과 회사 전속 보험설계사로 구성된 프로미봉사단은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올해도 다각도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온 프로미봉사단은 지난 7월 임직원과 DB프로미 농구단 등 60여 명이 참여해 원주시 가족센터와 함께 주거 취약 가구 4곳을 찾아 도배지와 장판 교환, 화장실 보수 및 싱크대 교체 등의 주거문화 개선 봉사를 실시했다.

이같은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은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해온 DB손해보험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이외에도 원주시 가족센터와 함께 다문화자녀 합동 돌잔치, 다문화가족 어울림캠프, 다문화장터, 다문화가족자녀 다락밴드, 다문화가족 정기 후원 등 다양한 다문화가정 후원사업을 진행해왔다. 

[제공=DB손해보험]

 

◆'글로벌 수준의 지배구조체계 확립' 목표...모범적 ESG 기업문화 선도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글로벌 수준의 지배구조 체계 확립'이 목표다. 

지난 2021년 전사 ESG 경영을 총괄하는 ESG위원회를 이사회 산하 소위원회로 설치했으며, 위원회는 같은해 5월 ESG 경영전략을 승인하는 등 ESG 기반의 지속가능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여성 사외이사로 소비자보호 전문가인 문정숙 숙명여대 교수를 선임하는 등 이사회의 양성평등 확대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 DB손해보험은 금융당국이 지정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대표금융사로서 내부통제·위험관리체계 구축 등 관련 경영 리스크 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ESG 경영이 기업경영 전략의 글로벌 트랜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글로벌 수준의 ESG 경영 보험사'를 목표로 한 DB손해보험의 다양한 활동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제공=DB손해보험]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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