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차기 회장 후보군 18명 확정…외부후보 9인은 비공개
상태바
BNK금융, 차기 회장 후보군 18명 확정…외부후보 9인은 비공개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2.12.13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부, 외부 후보 모두 확정,외부후보는 비공개
다음주 중 1차 후보군 선정
BNK금융그룹.[사진=BNK금융홈페이지]
BNK금융그룹.[사진=BNK금융홈페이지]

BNK금융지주는 오늘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해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후보군 선정에 있어 관치·외압 논란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만큼 자문기관에서 추천 받은 외부후보군을 모두 확정하면서 비공개로 결정한것 같다”면서 “정확한 후보군은 숏리스트 확정 이후 일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해보면 지난달 18일 임추위에서 결정한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절차 추진 방안에 따라 임추위에서는 내부 CEO 후보군 9명과 외부 자문기관에서 추천받은 외부 CEO 후보군 9명을 대상으로 CEO 후보군 확정에 대해 논의 했으며 내부 및 외부 CEO 후보군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18명 전원을 CEO 후보군으로 확정했다.

내부 후보군은 안감찬 부산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최홍영 경남은행장, 명형국 BNK저축은행 대표, 김영문 BNK시스템 대표,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 김병영 BNK투자증권 대표,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 김상윤 BNK벤처투자 대표 등이다. 외부 후보군 9명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임추위는 CEO 후보군 18명에게 지원서를 제출받을 예정이며, 지원서를 제출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다음주 중 1차 서류심사 평가를 실시해 CEO 1차 후보군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1차 후보군을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 및 면접 평가와 외부 평판조회 결과를 반영하여 2차 후보군으로 압축한 후 심층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자를 추천할 계획이다.

임추위 위원장은 “내년에도 금융시장이 위기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위기에서 BNK를 잘 이끌어 갈 수 있는 적임자를 최종 후보자로 추천하기 위해 최대한 공정하게 승계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부산은행 노조는 낙하산 인사에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사정을 잘아는 내부출신 인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희원 BNK부산은행 노조위원장은 "정치권 문제 제기에 이은 감독원의 현장 조사와 압박, 이사회의 승계 규정 변경으로 인한 외부 자문기관 추천 허용 등의 과정은 전형적인 낙하산 프로세스와 너무나 유사하다"며 "언론에 오르내리는 모피아 인사 등이 최종 후보로 정해진다면 현 정부의 공정과 상식뿐 아니라 자유시장경제주의에도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말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