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오는 13일 차기 회장 롱리스트 확정..."정치적 외풍"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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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오는 13일 차기 회장 롱리스트 확정..."정치적 외풍" 논란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2.12.06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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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임추위, 오는 13일 1차 롱리스트 확정
내부승계 규제 개정으로 외풍 논란 거세
BNK금융그룹.[사진=BNK금융홈페이지]
BNK금융그룹.[사진=BNK금융홈페이지]

BNK금융지주가 다음 주 차기 회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 도전하는 내외부 인사가 무려 19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내부승계 관련 규정 개정 등으로 BNK금융지주에 대한 외풍 논란이 거센 만큼 이번 1차 회의에서 외부 인사가 몇 명이나 추려질지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6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해보면 이번 차기 BNK금융지주 회장 선임을 위한 롱리스트로는 내부 후보군 9명과 외부 후보군 10명으로 구성됐다. 

내부 후보군으로는 안감찬 부산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최홍영 경남은행장, 명형국 BNK저축은행 대표, 김영문 BNK시스템 대표,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 김병영 BNK투자증권 대표,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 김상윤 BNK벤처투자 대표 등 9개 계열사 대표가 있다. 

외부 인사로는 BNK금융지주가 선정한 두 곳의 외부 자문기관에서 각각 5명 이내로 추천받아 최대 10명까지 확정된다. 금융권에선 이팔성 전 우리금융 회장, 박영빈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전 경남은행장), 손교덕 전 경남은행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해당 후보군을 대상으로 오는 13일 차기 회장 1차 롱리스트를 확정하고 경영계획 발표와 면접, 외부 평판 조회 결과를 반영해 2차 후보군(숏리스트)를 선정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달 말이면 숏리스트 윤곽까지 나올 전망이다.

한편 차기 회장 인선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BNK금융지주가 거센 외풍 논란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BNK금융그룹이 금융 당국의 요청으로 외부 후보가 경쟁에 참여할 수 있게 내부승계 규정을 수정하면서 정치적 외풍이라며 반발하는 내부 목소리가 작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임기를 5개월 남기고 중도 사퇴하면서 정치적 입김이 있었던 거 아니냐는 논란도 제기된 바 있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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