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로컬 수제버거 브랜드 ‘슈퍼두퍼’를 론칭하면서 주목된다.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을 넘어 글로벌 외식브랜드로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전략이다. bhc는 강남 1호점을 시작으로 향후 슈퍼두퍼 매장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bhc그룹이 서울 서초구 신논현역 인근에 내달 1일 ‘슈퍼두퍼(Super Duper)’ 강남점 오픈을 앞두고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슈퍼두퍼는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다.

슈퍼두퍼는 로컬브랜드로 글로벌 버거 브랜드 대비 매장 수는 적은 편이다. 하지만 내추럴 비프 패티와 스페셜 번 등 차별화된 식재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수제버거인 만큼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내추럴 비프는 항생제와 호르몬 등을 두입하지 않고 자연방목한 소를 사용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관해 김현민 bhc 이사는 "슈퍼두퍼는 샌프란시스코 로컬브랜드. 매장 수는 많지 않지만 미국 서부지역에서 가장 맛있는 버거로 이슈된 브랜드”라면서 “그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쥬이시한 프리미엄 수제버거를 경험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bhc그룹은 ▲버거 7종 ▲사이드 메뉴 4종 ▲음료 9종 ▲쉐이크 5종 ▲수제맥주 2종 등을 선보이고 현지와 동일한 재료와 시스템을 적용하고자 기술제휴도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또 매장 곳곳에 버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적용해 재미를 더했다.

수제버거 사업을 본격화한 가운데 미국 동부 지역 대표 버거 브랜드인 쉐이크쉑(Shake Shack)를 론칭한 SPC그룹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에 bhc는 슈퍼두퍼 글로벌 1호점을 시작으로 점차 매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설명이다.

bhc 관계자는 31일 <녹색경제신문>에 “우선 이번에 슈퍼두퍼를 첫 론칭한 만큼 강남 1호점 매장에 집중할 것”이라면서도 "이번 1호점을 시작으로 쇼핑몰 등 다양한 확대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