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TV용 OLED 판매량, 이미 스마트폰용 OLED 따라잡았어”...삼성D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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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TV용 OLED 판매량, 이미 스마트폰용 OLED 따라잡았어”...삼성D 저격?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2.08.1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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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용 OLED가 판매 대수 많아도 면적 기준 판매량에서는 TV용 OLED와 동등 수준”
-대형 OLED 판매량 기하급수적 상승...올해 1500달러 이상 하이엔드 시장에서 점유율 50%↑
-글로벌 TV 업체 대부분 WOLED와 협업...“QD-OLED 출시한 삼성도 대열 합류한 것 환영”
강원석 LG디스플레이 라이프디스플레이마켓팅담당(상무). [사진=고명훈 기자]
강원석 LG디스플레이 라이프디스플레이마켓팅담당(상무). [사진=고명훈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자사의 주력 제품인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글로벌 판매량이, 사실상 모바일용 OLED 판매량을 따라잡았다고 주장했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중소형 OLED 패널을 리드하는 삼성디스플레이를 저격한 것이다.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에서 강원석 LG디스플레이 라이프디스플레이마켓팅담당(상무)은 “TV용 OLED 판매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좀 더 강조하고 싶은 건 TV용 OLED가 모바일 스마트폰용 OLED 보다는 판매 대수는 적지만, 핵심 부품이나 소재 소유량으로 판단할 수 있는 면적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이미 스마트폰 OLED를 따라잡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핵심 선호 부품들이 TV 쪽으로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질만한 생태계가 구축됐다고 판단한다”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TV용 OLED 패널은 2013년 10만대 판매로 출발해 작년 연간 760만대를 판매했고, 1000달러(한화로 약 130만원) 이상 하이앤드 시장에서는 4대 중 1대꼴인 점유율 25%를 달성했다. 올해는 1500달러(한화로 약 195만원) 이상 프리미엄 제품군 기준 OLED 패널의 시장점유율이 50%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누적 수량으로 보면 출시 8년 만에 1000만대 판매를 돌파했고, 그 다음해인 작년에는 2000만대를 넘어섰다.

LG디스플레이의 EX 테크놀로지. [사진=고명훈 기자]
LG디스플레이의 EX 테크놀로지. [사진=고명훈 기자]

이러한 배경에 대해 강원석 상무는 자사에서 주력하는 WOLED(백색 발광 화이트 OLED)의 고객 파트너십을 강화한 점을 꼽았다. 그는 “당사는 2013년 1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시장에 OLED를 출시한 이후 2017년에 13개, 작년 19개 브랜드로, 글로벌 거의 모든 TV 업체가 WOLED를 라인업으로 구축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 초 삼성전자도 아쉽게도 국내 시장은 아니지만, 북미와 유럽에 QD-OLED를 출시하면서 OLED 캠프에 합류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선호 부사장도 참석해 있었다.

LG디스플레이의 투명 OLED를 활용한 'Transparent OLED'. [사진=고명훈 기자]
LG디스플레이의 투명 OLED를 활용한 'Transparent OLED'. [사진=고명훈 기자]

강원석 상무는 이날 LG디스플레이의 차세대 OLED TV 패널인 ‘OLED.EX’의 핵심 기술과 친환경 요소를 강조하는 한편, 자사의 향후 대형 OLED 기술개발의 세 가지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게이밍과 투명 라인업, 포터블 디바이스를 미래 먹거리로 지목했다.

먼저, 게임밍 OLED에서는 몰입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Immersive Reality(몰입형 현실)’ 디스플레이 구현에 초점을 맞추고 빠른 응답속도와 고속구동을 첫 번째 패턴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실감 있는 화상을 제공하기 위해 주변 조도가 어떻게 바뀌든 상관없이 최고 화질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을 갖춰나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TV에 적용됐던 EX 테크놀로지를 게이밍 디스플레이에도 모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투명 OLED에서는 WOLED 기술을 기반으로 소형 제품까지 라인업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강 상무는 “투명한 디스플레이는 공간과 공간을 연결해 새로운 공간 창출 효과와 엄청난 시너지를 냄으로써 혁신적인 디지털 경험을 창출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WOLED의 경우 자체 발광 특성이기 때문에 유일하게 45%의 투명도 구현 가능한 디스플레이고, 종이처럼 얇고 가벼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LG디스플레이의 투명 OLED 기술은 TV만큼 역사가 길다. 실제 2014년 연구개발에 착수해 55인치를 양산한 이후 내년에는 77인치를 만들고, 소형 쪽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의 ‘회의실용 투명 OLED 솔루션. [사진=고명훈 기자]
LG디스플레이의 ‘회의실용 투명 OLED 솔루션. [사진=고명훈 기자]

퍼스널(개인형 기기) 수요를 위해 포터블 디바이스에 적용할 킬러 디스플레이도 적극 공략한다.

강 상무는 “포터블 디바이스에서 현재까지는 소비자 니즈를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는 킬러 디스플레이는 없는 것 같다. 거기에 화이트 OLED를 적용하게 된다면 이동도 쉽고 터치를 이용해 인터렉션 할 수 있으면서 저소비전력에 기인해서 무선 사용시간을 늘릴 수 있고 상당히 팬시한 디자인의 OLED 제품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어느 공간에서나 하나의 디바이스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디바이스를 기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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