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칸에서 ‘ESG 비전’ 함께한 ‘제너레이션 17’, 뭐하는 청년들이길래?
상태바
삼성과 칸에서 ‘ESG 비전’ 함께한 ‘제너레이션 17’, 뭐하는 청년들이길래?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2.06.22 14: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 ‘칸 라이언즈’ 행사에서 ‘제너레이션 17’ 청년 리더들과 부스 공동 운영
-제너레이션 17, 삼성·유엔 ESG 공동 프로젝트...“청년 중심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 추진”
-한국 최예진 두브레인 대표 포함 각국 14명 청년 리더 합류...삼성도 갤럭시 활용 적극 지원

삼성전자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광고 페스티벌 ‘칸 라이언즈’에 참가한 가운데, 기업의 지속가능발전목표 관련 활동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에 웬 청년들이 함께하고 있어 눈길이 쏠린다.

22일 삼성전자는 20일부터 24일까지(현지시간) 닷새간 진행되는 ‘2022년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행사에서 ‘제너레이션 17(Generation 17)’ 청년 리더들과 함께 지속가능발전목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칸 현지에 마련된 체험 부스에서 삼성전자의 ‘제너레이션 17’ 청년 리더들이 ‘삼성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프랑스 칸 현지에 마련된 체험 부스에서 삼성전자의 ‘제너레이션 17’ 청년 리더들이 ‘삼성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너레이션 17은 지난 2020년 10월 UN 75주년을 기념하며 유엔개발계획(UNDP)과 손잡고 만든 ESG 프로젝트다. 전 세계 청년들과 머리를 맞대고 17개의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제너레이션 17은 젊은 세대들을 전면에 내세워 이들의 생각과 활동을 중심으로 유엔이 진행하는 글로벌 목표를 달성에 협력하고자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여기에 선정된 세계 각국의 청년 리더들은 현재 지구와 인류가 당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라며, “당사 역시 갤럭시 기기와 기술을 활용해 청년 리더들의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과 유엔이 선정한 제너레이션 17은 당초 4명으로 시작해 지난해 4명이 더 추가됐으며, 지금은 총 14명의 글로벌 청년 리더가 들어와 있다. 아르헨티나, 말리, 방글라데시, 짐바브웨, 우크라이나 등 각기 다른 국가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청년들이 여기에 포함됐다.

특히, 한국에서는 최예진 두브레인(DoBrain) 대표가 청년 리더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발달 지연 아동 치료를 위한 모바일 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을 창업해 주목받았으며,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에 선정돼 지원을 받기도 했다.

선정 당시 최예진 대표는 “두브레인 앱을 만들면서 여러 실패도 겪었지만 내가 갖지 못한 기술을 가진 사람들과 교류하기 시작하면서 마침내 놀라운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라며, “설령 작은 문제일지라도 모든 사람이 다른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예진 두브레인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 포함 4명의 '제너레이션 17' 청년 리더들. [사진=삼성전자]
최예진 두브레인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 포함 4명의 '제너레이션 17' 청년 리더들. [사진=삼성전자]

삼성은 갤럭시 생태계와 기술을 지원해 제너레이션 17 청년 리더들의 활동을 돕고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된 ‘삼성 글로벌 골즈(Global Goals)’ 앱 안에 17개의 지속가능개발목표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과 홍보 자료를 넣었으며, 해당 배너 광고를 확인할 때마다 발생하는 수익을 기후변화 대응과 교육 등 지원에 보탤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칸 라이언즈’에서 함께 부스를 꾸린 것도 그 일환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현지 행사장 내 지속가능발전목표 체험 부스에서 관람객들은 QR코드를 통해 삼성 글로벌 골즈 앱에 접속할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제너레이션 17 청년 리더들이 진행 중인 다양한 프로젝트와 활동 사항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더불어 갤럭시 탭 S8을 통해 17개의 지속가능발전 목표 이미지 중 하나를 선택하고 배경으로 설정할 수 있게 했으며, 이와 함께 갤럭시S22 울트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인쇄할 수 있는 체험존도 준비했다.

23일에는 이와 관련한 컨퍼런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삼성전자의 역할과 모바일 기술의 중요성 등을 공유하는 컨퍼런스가 칸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며 여기에는 제너레이션 17 청년 리더들과 삼성 임직원이 패널로 참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