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챙긴 청년 일자리 약속, 삼성청년SW아카데미 입학생 1000명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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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챙긴 청년 일자리 약속, 삼성청년SW아카데미 입학생 1000명 넘었다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2.01.19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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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청년SW아카데미' 7기 1150명 입학...온·오프라인 입학식 가져
- 작년 9월 김부겸 총리와 '청년희망 온(ON) 프로젝트' 간담회에서 청년 일자리 확충 약속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챙긴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가 1000명이 넘는 입학생을 뽑았다. 

청년 취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이재용 부회장이 약속을 지킨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소인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개원 3년 만에 2200명의 입사자를 배출하며 국내 주요 IT 대기업 및 금융권 취업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시장 활성화에 따라 개발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80%에 육박하는 취업률로 올해 역대 최다 입학생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삼성은 18일 서울 강남구 소재 ‘삼성청년SW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SSAFY)’ 서울캠퍼스에서 'SSAFY' 7기 입학식을 열었다.

이번 7기는 역대 최대 규모인 1150명이 입학했다. 한 기수 교육생이 1000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이들은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울산·경남(부산소재) 전국 5개 캠퍼스에서 1년간 집중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는다.

SSAFY는 2018년 12월 입과한 1기 500명을 시작으로 꾸준히 교육생을 늘려왔다. 

이날 입학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입학생 50명이 참석했다. 나머지 입학생 1100명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은 “앞으로 고용노동부는 더 많은 청년이 직무역량을 쌓고, 실무경험을 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은 “소프트웨어 영역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무궁무진하다"며 "4차산업혁명시대의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만드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9년 8월20일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광주캠퍼스를 방문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참관하고 교육생들과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 삼성전자]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019년 8월 SSAFY 광주캠퍼스를 방문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참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하는 등 SSAFY 교육에 각별한 공을 들여 왔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27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희망온(ON) 프로젝트’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우리나라는 신생아가 40만명 이하 저출생 국가이고 중국은 대졸자가 500만 명이 넘는 상황을 감안할 때 미국과 중국이 탐내는 좋은 인재를 키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인력 양성의 중요성은 청년희망온의 취지와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SSAFY'는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 삼성스마트스쿨,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희망디딤돌 등과 함께 취약계층과 청소년·청년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육성에 앞장 섰다. 이재용 부회장은 청년 인재 육성과 고용, 투자 등에 초점을 맞춘 '동행'을 삼성의 경영 철학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번에 입학생을 크게 늘린 건 이재용 부회장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8월 240조 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미래 세대를 위해 고용과 기회를 지속 창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김부겸 국무총리와 함께 진행한 '청년희망 온(ON) 프로젝트' 간담회에서도 청년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SSAFY는 2018년 12월부터 시작한 이래 5기까지 2785명이 수료했다. 이 가운데 2199명이 취업해 79%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SSAFY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카카오, 네이버, LG CNS, 롯데정보통신, SK㈜ C&C, KT DS, 현대모비스,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등 주요 IT·금융권 기업에 취업했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는 643개에 달한다.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5기 수료식에서 수료생들과 관계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은 기업 현장에서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으면서, 채용 전형에서 우대하는 기업이 100여개에 달한다. 이들 기업들에서는 서류심사 면제, 서류심사 가점, 코딩테스트 면제, 삼성청년SW아카데미 전용 채용 등 다양한 우대 전형을 한다.

SSAFY는 삼성이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이다.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과 교육생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한다.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도 지급하고 있다. 또,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하며 교육생에게 진로컨설팅·채용정보 등이 제공된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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