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동향] 차세대 인재 양성 CSR에 힘주는 삼성...집중분야는 6G 기반 신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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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동향] 차세대 인재 양성 CSR에 힘주는 삼성...집중분야는 6G 기반 신사업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2.01.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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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6G 연구 본격화 및 글로벌 표준화 선도 계획...통신인재 육성 기틀 마련에 박차
-산학협력 강화...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 신설 및 서울대·포항공대 통신 분야 연합전공 개설
-통신망 고도화 위한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도 집중...삼성청년SW아카데미 입학생 ‘최대’ 기록
삼성전자-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식 체결.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식 체결.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6G 통신’에 총구를 겨냥하고, 차세대 통신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 리드와 동시에 청년취업 기여를 필두로 한 ESG 활동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들 두 마리 토끼 모두를 잡기 위한 기틀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삼성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주도하는 등 통신산업에 있어서 기술적 선두 위치를 지켜왔다”라며, “그간 쌓아온 기술력을 토대로 차세대 이동통신인 6G 기술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관련 인재 양성에 적극 투자함으로써 미래에도 새로운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발판을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19일 녹색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미래 인재 양성 사업과 관련해 6G 통신 역량 강화를 그 중심 전략에 넣고, 이를 기반으로 한 신사업 영역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투자를 적극 펼치고 있다.

통신 기술 인재 양성에 있어서 삼성은 우선, 산학협력 강화를 모색하고 나섰다.

이달 17일 삼성전자는 고려대학교와 6G를 포함해 차세대 통신 기술을 다룰 ‘차세대통신학과’를 개설했다. 이는 학내 전기전자공학부에 채용연계형 계약학과로 편입된다. 입학한 학생들에게 졸업 후 삼성전자 입사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학생들은 통신 분야의 이론과 실습이 연계된 실무 맞춤형 교육을 통해 창의적인 통신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삼성은 재학 기간 등록금 전액과 학비 보조금을 산학장학금으로 지원하며, 더불어 삼성전자 인턴십 프로그램 및 해외 저명 학회 참관 등 다양한 체험 기회까지 제공한다. 고려대는 2023년부터 매년 30명의 신입생을 차세대통신학과로 선발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은 지난해 7월 포항공과대학교, 9월 서울대학교와 차세대 통신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각각 체결하기도 했다. 협약을 토대로 이들 대학은 여러 학과가 공동으로 전공 과정을 개설해 융합 교육을 실시하는 연합전공 과정을 마련했으며, 이수 학생들에게 삼성은 장학금 등 혜택과 졸업 후 삼성전자에 입사할 기회를 주고 있다.

통신망 고도화와 지능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6G를 기반으로 한 첨단 기기 등 신사업 제품 모델 개발에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  7기 입학식. [사진=삼성전자]
‘삼성청년SW아카데미’ 7기 입학식. [사진=삼성전자]

삼성이 진행하는 소프트웨어 부문의 대표적인 인재 양성 사업에는 2018년 시작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프로그램이 있다.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 등을 교육하고 취업 경쟁력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에 따르면 ‘SSAFY’는 이달 18일 열린 7기 입학식에서 역대 최대 규모 교육생인 1150명 이 입학했다. 현재 5기까지 총 2785명이 수료했으며, 이 중 2199명이 취업해 취업률 79%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유능한 소프트웨어 인재들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에서 이들 인재의 실력을 인정하고 영입을 원하는 만큼, 추후 신성장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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