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리더스]국내 기후·환경 싱크탱크 '기후솔루션'을 이끄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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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리더스]국내 기후·환경 싱크탱크 '기후솔루션'을 이끄는 사람들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1.12.06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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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솔루션, 국내 탈석탄 네트워크 '석탄을 넘어서'의 사무국 맡아 탈석탄 주도

재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ESG는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ESG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ESG를 이끄는 사람들, 조직 등을 연중 기획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註)>

28일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하는 '석탄을 넘어서' 네트워크 박지혜 변호사,이완기 국장, 김춘이 사무총장, 이수빈 활동가, 박종권 대표, 성원기 대표, 황인철 팀장, 조순형 팀장[사진=녹색경제]
박지혜 변호사(왼쪽)가 '석탄을 넘어서'와 함께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시위하는 모습 [사진=녹색경제]

기후솔루션(SFOC, 대표 김주진)은 보다 효과적인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위해 2016년 한국에서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국내 탈석탄 네트워크인 '석탄을 넘어서'의 사무국을 맡고 있다. 각종 세미나와 포럼을 주도하며 국내 기후변화 대응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 기후변화 정책과 관련한 법률, 경제, 금융, 환경 전문가들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강화하고 효과적 기후변화 대응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한다는 구호를 내걸고 국내외 비영리단체들과의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지난 2019년 두산중공업이 좌초자산인 석탄발전에 주력하다가 위기에 처했을 때 이를 경고하고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방향전환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들어 흑자전환하면서 탈석탄에 성공하는 과정을 밟고 있다. 

설립자인 김주진 대표와 함께 기후솔루션의 주축을 이루는 이사진에는 윤세종 변호사, 박지혜 변호사, 권경락 이사가 포진하고 있다. 

연구진에는 김수진 선임연구원이  팽원, 한가희, 김예지, 이석영, 오동재, 조은별, 조규리 연구원 등이 있다. 

김주진 대표 [사진=녹색경제]
김주진 대표 [사진=녹색경제]

김주진 대표...김앤장 출신 엘리트 변호사가 기후변화에 눈뜨다

기후솔루션을 설립한 김주진 대표는 서울대 외교학 학사, 서울대 환경대학원 석사, 미국 조지타운대 환경법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사법시험 47회, 사법연수원 37기로 8년 동안 김앤장에서 일했다.

지난 2016년 기후솔루션을 설립해 탈석탄과 에너지 전환, 재생에너지 보급, 기후위기대응 정책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석탄화력발전사업의 재무적, 환경적 위험을 알리고 국내외 환경시민사회단체와 탈석탄 및 에너지 전환 전략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재생에너지 보급 촉진을 위한 각종 제도가 온실가스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하고, 한국 전력산업과 전력시장을 합리적으로 개편하여 공정한 경쟁을 통해 재생에너지 확대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청소년기후행동과 함께 대한민국 정부의 소극적인 온실가스 감축목표로 인한 기후위기가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의 생명권, 환경권, 평등권을 침해한다는 헌법소원심판을 제기했고,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개선,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 2050장기저탄소발전 전략(LEDS) 수립 등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제안을 통해 대한민국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강화하고 효과적인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

박지혜 기후솔루션 이사가 맹방해변 침식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녹색경제]&nbsp;
박지혜 변호사 [사진=녹색경제]

박지혜 변호사, 국내 탈석탄 네트워크 '석탄을 넘어서' 활동 주도

박지혜 기후솔루션 변호사는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관리전공 과정을 수료한 후 스웨덴 룬드에 위치한 산업경제 국제연구소(International Institute for Industrial Economics)에서 환경 경영 및 정책 석사 학위를 받았다. 최근에는 환경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기도 하다. 

석탄화력 발전소의 빠른 퇴출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변호사가 되기 전에는 CSR 전문가로 Global Reporting Initiative, UNEP FI, UN Global Compact 등의 전문기구와 협력해 우리 기업들의 환경경영, 지속가능경영의 촉진을 위해 활동했다.

2017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후 녹색법률센터에서 상근변호사로 근무했다.

윤세종 기후솔루션 변호사가 발언하는 모습&nbsp;
윤세종 변호사 [사진=녹색경제]

윤세종 변호사, 기후금융 전문가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만드는 일에 집중

윤세종 변호사는 기후솔루션의 기후금융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김주진 대표와 마찬가지로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국내외 발전소 건설, 천연가스 개발사업 등 에너지 분야의 주요 국제분쟁 사건을 담당하면서 국제 에너지·건설 분쟁 분야의 전문성을 쌓았으며, 서울대 법과대학과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 로스쿨(Harvard Law School)에서 석사 학위(LL.M.)를 취득했다.

권경락 이사, 에너지 전환과 전력시장·배출권거래제도 전문가

권경락 이사는 에너지와 기후변화 부문에서 15년 이상 활동했고,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개선을 포함한 산업 부문의 에너지 전환과 국내 전력시장 및 배출권거래제도 분야의 전문가다.

기후솔루션에서는 재생에너지 프로그램의 기획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으며, 기후솔루션 합류 이전에는 KPMG 전략컨설팅본부와 서울특별시 기후환경본부, 국회 의원실에서 근무했다.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와 환경대학원을 졸업했다.

김수진 선임연구원, 바이오매스 분야 전문가

김수진 연구원은 에너지, 탄소시장, 산림·농업 및 자연자원관리 분야에서 활약해 온 기후변화 전문가로서, 엘지전자, UN 식량농업기구(FAO), 아시아산림협력기구, 미국 환경단체 Environmental Defense Fund(EDF) 등에서 십여년 동안 기후변화 및 온실가스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서울대에서 산림환경학과 인류학을 복수전공했고, 미국 예일대에서 환경관리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해웅 변호사, 기후변화 법률 쟁점 자문역

전해웅 변호사는 서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루이지애나주립대(LSU) 수학 석사과정을 마친 뒤 국회의원실에서 정책비서관으로 재직했다.

전 변호사는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뒤에는 서울고등법원 재판연구원으로 행정 조세, 형사 선거, 상사기업 전담부에서 근무했다. 기후변화와 관련한 법적 쟁점에 대한 자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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