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동향] 삼성D,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획득...‘친환경 사업장’ 속도 내는 디스플레이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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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동향] 삼성D,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획득...‘친환경 사업장’ 속도 내는 디스플레이업계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1.12.01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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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D 국내 전 사업장 4곳, UL 자원순환율 평가서 매립 제로 최고 등급 ‘플래티넘’ 인증
-LGD, 지난해 환경부장관 표창 이후 잠잠...자체 폐기물 관리 솔루션 기반 자원순환 극대화 계획
삼성디스플레이 아산1캠퍼스에서 열린 매립 제로 인증 수여식.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1캠퍼스에서 열린 매립 제로 인증 수여식.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국내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획득하는 데 성공하면서 디스플레이업계 환경 가치 제고 움직임에 불을 지폈다.

LG디스플레이는 환경공단에서 운영 중인 폐기물 관리 시스템과 자체 개발 솔루션의 연동을 통해 자원순환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한 디스플레이업계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디스플레이업체 사업장 내 오염물질 배출, 에너지 효율화, 자원순환 문제 등 환경 가치 창출과 관련한 과제 해결에 삼성·LG디스플레이 모두 총력을 다하는 가운데 삼성이 먼저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라며, “업계 특성상 친환경 경영 성과가 전체 ESG 실적에 높은 영향을 주는 만큼, 앞으로 친환경 사업장 조성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일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1캠퍼스에서 열린 인증 수여식에서 글로벌 안전 인증 전문기업인 UL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중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아산1사업장이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 이후 기업이 보유한 국내 기흥, 천안, 아산2까지 4곳 모두가 같은 등급을 받은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자원순환율을 높이기 위해 사업장 내 스마트 수거함을 설치하는 등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생활 폐기물 분리 배출을 유도했으며, 꾸준한 실천으로 좋은 성과를 가져와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까지 받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임직원들의 실천으로 작년부터 매일 수십 톤씩 배출되는 폐 에천트에서 은을 추출해 부가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국내 사업장에서 재활용한 자원의 양은 19만여톤에 달한다.

한편, LG디스플레이의 자원순환율 제고를 위한 친환경 사업장 전략에도 시선이 쏠린다.

LG디스플레이는 자체 개발 솔루션과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 중인 ‘올바로 시스템’을 연동해 폐기물 발생·처리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정부와 ‘자원순환성과 관리시범사업’ MOU를 체결하고 폐기물 배출·보관·운반 프로세스의 개선과 처리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환경공단이 주관하는 ‘2020 자원순환 선도기업 및 성과우수 사업장’에 선정돼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더불어 사업장 내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수자원 관련 리스크 평가와 대응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최근에는 지역사회와 공동으로 하수 처리수 재이용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노력을 펼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20년 기존 취수량 대비 재이용수 사용률 목표인 145%를 훌쩍 뛰어넘는 197%를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폐기물 관리 시스템과 제조공정 개선을 위한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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