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바쁘다 바뻐", 미국 출장 이어 25일 인도네시아 전기차 행사 참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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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바쁘다 바뻐", 미국 출장 이어 25일 인도네시아 전기차 행사 참석 전망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1.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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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전기차 로드맵 행사 참석해 조코위 대통령 면담 예상
-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공장 건설 현장도 방문할 듯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재 미국 출장 중인 가운데 다음주 초에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를 방문해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오는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북부 자카르타국제(JI) 엑스포에서 조코위 대통령을 비롯한 현지 인사들과 함께 전기차 로드맵 발표 행사에 참석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에 배터리셀 합작 공장을 짓고 있다. 

정 회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조코위 대통령과 전기차 생산에 관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한국 방문 당시 안내하는 모습.

정 회장은 미국 내 사업 점검 등을 위해 지난주 출국했다. 정 회장은 미국 현지에서 곧바로 인도네시아로 이동하거나, 한국을 거쳐 인도네시아로 가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전기차 로드맵 발표 행사에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를 대거 초청한 것으로 관측된다. 
정 회장은 지난달 15일 양사의 배터리셀 공장 착공식이 온라인으로만 진행돼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던 터라 이번 기회에 공장 건설 준비 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 내 현대차 공장의 내년 1월 내연기관 자동차 첫 생산과 3월 전기차 첫 생산을 앞두고 조코위 대통령에게 협력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 측은 "정 회장 개인의 출장 일정 등은 현재 확인해줄 수 없는 사항"이라고 전했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에게 인도네시아는 매력적인 생산기지라는 평가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핵심 부품인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니켈의 보유량이 전세계 20%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또한 망간, 코발트 등 다른 배터리 원료 물질 역시 풍부하다. 인도네시아는 오는 2030년까지 아시아의 전기차 산업 허브 구축을 목표로 국가적 차원에서 외부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현대차는 자카르타 외곽 브카시에 자동차 생산공장을 구축 중에 있는데 내년 초 내연기관 차량부터 양산을 시작한 뒤 전기차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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