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앞두고 편의점 업계간 '판촉행사' 경쟁 치열
최근 간편식을 찾는 고객 확보와 연관구매 유인을 위한 편의점 업계의 초저가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추석을 맞아 GS25, CU 등이 1+1, 초특가 할인판매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24도 피코크 상품 할인판매에 돌입해 이목을 끌고 있다.
편의점업계가 식품부터 생활용품까지 초저가 할인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 인근 편의점 쇼핑을 선호하는 '집콕족'이 늘면서 고객확보를 위한 편의점 업계간 판촉행사 경쟁이 치열하다.
이마트24는 다음달 1일부터 일주일간 피코크 상품에 대해 행사카드(BC·우리·NH농협·현대·하나)로 결제 시 30% 할인 혜택을 주는 ‘집콕족 물가 낮추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마트24는 이번 이벤트에서 우삼겹순두부찌개, 부채살 찹스테이크 등 피코크 밀키트와 냉동식품, 디저트 등 60여 종의 할인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은 1인당 최대 5040원 할인된 가격으로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근거리 쇼핑을 선호하는 집콕족을 위한 행사 상품도 많아졌다. 이마트24는 9월 한달 간 1+1 혹은 2+1 판촉행사 제품을 지난해보다 200여 종 늘려 1940여 종으로 확대했다.
편의점업계의 판촉행사 경쟁은 고객확보와 함께 연관구매를 유인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도시락과 가정간편식(HMR)의 인기가 뜨거워 관련 상품에 대한 할인경쟁이 뜨겁다.
CU는 30일 시그니처 도시락 3종 세트를 출시하고 9월 한달 간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시그니처 도시락을 할인카드(우리·삼성·하나카드)로 구매할 시 30% 할인하는 이벤트를 각각 10일씩 릴레이로 진행할 예정이다.
GS25도 음료, 스낵, 기타 안주 등 파격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 론칭한 ‘우딜-주문하기’를 통해 다양한 판촉행사를 선보이며 시너지를 효과를 내고 있다.
GS25관계자는 “9월에는 명절이 있는 만큼 1700여 개의 상품에 대해 1+1, 2+1, 할인 및 덤증정 행사가 대대적으로 진행된다”며 “대표적으로 냉동상품, 아이스크림, 주류 등 다양한 파격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31일 <녹색경제신문>을 통해 전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편의점은 편리하지만 비싼 소매점이란 인상이 강했다”면서 “하지만 최근 편의점의 할인혜택이나 판촉행사가 활발해지면서 저렴한 상품을 구매하는 곳”이라는 새로운 인식이 생겼다고 31일 <녹색경제신문>에 말했다.
편의점 업계의 초저가 전략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국민의 생활물가 안정에도 도움된다는 분석이 있다. 앞으로도 편의점 업계의 다양한 판촉행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여 소비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