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계, 온라인 플랫폼과 손잡고 'O2O협업'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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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계, 온라인 플랫폼과 손잡고 'O2O협업' 가속화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1.08.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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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세븐일레븐, 다양한 형태 'O2O서비스' 개발
CU에서도 '네이버페이 포인트' 사용 가능해져

최근 이종간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연계하는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결) 협업이 확산되면서 CU, GS25 등 편의점 업계도 O2O 협업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GS25과 당근마켓가 선보인 O2O서비스 '마감할인서비스'[사진=이용준기자]
GS25와 당근마켓가 선보인 O2O서비스 '마감할인판매' 홍보물
[사진=이용준기자]

편의점업계간 O2O서비스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CU가 네이버와 손잡고 네이버페이 충전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올해 1월부터 네이버와 O2O 플랫폼 사업의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제휴를 맺고 서비스개발을 진행해왔다. ‘O2O 플랫폼 공동추진 협약’에 따라 전국 CU점포 약 10만여 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CU는 네이버 앱을 통해 스마트 주문서비스와 택배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네이버제트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CU제페토한강점을 오픈하는 등 다양한 O2O서비스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유통업계의 대세인 O2O(Online to Offline) 협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연계해 복수유통경로를 구축하고 신규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편의점업계도 온라인 플랫폼 기업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다양한 형태의 O2O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도 최근 당근마켓과 협업해 ‘마감할인판매’라는 신박한 O2O기반 서비스를 출시했다. 고객은 당근마켓 앱을 통해 유통기한이 임박한 GS25 상품을 최대 60%까지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다.

GS 리테일 관계자는 “자원손실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이번에 마감할인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이외에도 최근 와인 스마트 오더 시스템인 와인25플러스, 우딜-주문하기 등 O2O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왔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생활서비스와 편리한 쇼핑을 위한 O2O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23일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세븐일레븐도 지난 18일 ‘요기요’와 ‘카카오톡 주문하기’에 이어 위메프오와 손잡고 온라인 플랫폼 채널을 확장하고 나섰다. 세븐일레븐 전국 1000여 점에서 위메프오 배달서비스를 우선 론칭한 후 연말까지는 6000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세븐일레븐은 폐기부담을 줄이는 ‘라스트 오더’ 서비스 등 여러 업계와 O2O 플랫폼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븐일레븐 모바일 앱의 역량을 강화해 온 오프라인 서비스 연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3일 <녹색경제신문>을 통해 전했다.

온라인 시장이 대세가 된 만큼 고객편의를 위한 편의점업계의 O2O서비스 개발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이 앞으로 유통업계에 어떤 파동을 일으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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