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밴에서 VIP리무진으로"...기아, 도로 위의 1등석 '카니발 하이리무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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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밴에서 VIP리무진으로"...기아, 도로 위의 1등석 '카니발 하이리무진' 출격
  • 정은지 기자
  • 승인 2021.07.13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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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온장고에서 발맛사지기까지...신규 프리미엄 사양 ALL 탑재
-공차중량, 9인승보다 4인승이 120kg 더 무거워...편의사양 때문
-최대 9079만원 카니발...국민 '밴'에서 'VIP 리무진' 으로 '업그레이드'

 

기아차가 12일, 세대 카니발 하이리무진 4인승 모델을 출시했다.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차가 12일, 4세대 카니발 하이리무진 4인승 모델을 출시했다. [사진=기아]

기아자동차가 4세대 카니발 하이리무진 4인승 모델을 출시했다. 9인승까지 출시되는 밴 형태 카니발의 새로운 변신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다.

기아 카니발은 넓은 실내공간과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로 인해 1998년 1세대를 선보인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미니밴 포지셔닝으로 미국에 최초 수출되기도 한 카니발은 새로운 성능과 디자인을 선보이며 변신을 거듭했다.

다인승 차량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카니발이 4인승으로 출시된 데에는 '소비자의 니즈'가 강력히 작용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어떤 차든, 같은 차종이라도 고객에 따른 선호도는 모두 다르다. 다인승 차량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며 "카니발의 경우 다인승으로 고안됐지만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 요구가 있다. 4인승 카니발의 경우 소비자의 소비패턴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4세대 카니발 하이리무진 4인승 모델 내부 [사진=기아]

실제로 카니발은 소비자의 요구에 의해 사설 업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개조되는 경우가 많다.

차박을 위한 평탄화 작업에서 VIP 퍼스트클래스 개조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카니발만을 전문으로 개조하는 업체도 있다.

카니발만을 전문적으로 개조하는 사설 업체가 개조 후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클럽넘버원 블로그 캡쳐]

이와같은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한 기아차는 2022년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출시하며 특별히 4인승 모델을 신경썼다.

비행기 1등석이 연상되는 4인승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새로운 형태의 VIP 라운지 느낌을 준다.

냉·온장고, 발맛사지기를 비롯해 뒷좌석 냉·온 컵홀더, 뒷좌석 전용 테이블 등 뒷좌석에 승차하는 고객을 위한 고급 편의사양으로 가득찼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공차 중량은 카니발 하이리무진 시리즈 중에 최고다. 3.5 가솔린 9인승 모델과 비교했을 때 무려 120kg이나 더 무겁다.

2022년 카니발 하이리무진 4인승에는 냉·온장고, 발맛사지기를 비롯해 뒷좌석 냉·온 컵홀더, 뒷좌석 전용 테이블 등 뒷좌석에 승차하는 고객을 위한 고급 편의사양으로 가득찼다. [사진=기아]

기아차 관계자는 "시트 수는 적지만 4인승 모델은 일반 시트가 아닌 리무진 시트이기 때문에 그 자체 무게도 많이 나간다"며 "전용 테이블이나 후석 수납함 등 편의사항이 그만큼 들어있기 때문에 공차중량도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급으로 개조하는 경우 3000만원을 넘기도 한다. 설령 개조를 한다고 해도 업체의 실력에 따라 100% 만족하기는 쉽지 않고, 개조하는 동안 차주가 신경쓸 부분도 많다"며 "카니발 하이리무진 4인승 모델을 선택하는 게 (최고사양으로 개조하는 것 보다)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고 말했다.

판매 가격은 8683만원이고 풀옵션을 적용하면 최대 9079만원이다. 

정은지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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