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일본에 진출하려는 건 아니다" 선그어..."z홀딩스가 쿠팡과 유사한 서비스 내놓겠다는 것일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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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일본에 진출하려는 건 아니다" 선그어..."z홀딩스가 쿠팡과 유사한 서비스 내놓겠다는 것일 뿐 "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1.03.3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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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쿠팡 의장도 "당분간 한국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혀
29일(현지시간) 로티터통신은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 쿠팡 서비스를 일본으로 가져오는 걸 고려중이라고 보도했다. [사진=로이터통신 기사 캡처]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Z홀딩스를 통해 쿠팡 서비스를 일본에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는 외신에 대해 쿠팡은 자사가 일본에 진출하는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쿠팡측은 "소프트뱅크측도 일본 진출 기사 보도에 대해 부인한 걸로 알고 있다"며 사실상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일본 진출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이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Z홀딩스가 쿠팡 일본 내 서비스를 위해 쿠팡 측과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고 국내 다수의 언론들이 인용해 보도했다. Z홀딩스는 네이버 라인과 야후재팬이 이달 초 통합 출범한 회사다.

쿠팡이 대주주인 소프트뱅크와 함께 일본에 진출할 것으로 생각하게 할만한 내용이다.

로이터통신도 동일 기사에서 소프트뱅크 측은 "손 회장의 발언은 쿠팡과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지 쿠팡이 일본에 진출할 것이라는 뜻은 아니다"라고 명시했다.쿠팡 서비스 도입이지 쿠팡 진출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이 기사는 "야후 재팬의 모회사인 Z 홀딩스의 대변인은 '회사가 이러한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29일(현지시간)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쿠팡의 서비스를 일본으로 가져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동일 기사에서 소프트뱅크 측은 "쿠팡과 유사한 서비스를 도입하겠다는 것이지, 쿠팡을 일본에 도입하겠다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 [사진=로이터통신 기사 본문 캡처]

로이터는 이어 소프트뱅크가 후원하는 쿠팡은 24시간 내 배송하는 로켓배송 서비스로 한국에서 돌풍을 일으킨 후 이달 초 올해 미국 최대 규모의 공모에서 약 46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덧붙였다.

쿠팡 관계자는 "로이터통신 보도와 관련해 사실을 확인해줄 수 있는 게 없다"며 "다만 소프트뱅크 측도 쿠팡의 일본 진출에 대해 부인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범석 쿠팡 의장도 지난 12일 뉴욕증시 상장을 통해 유치한 자금을 통해 당분간 한국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당시 김 의장은 “고객들이 감동 받을 만한 서비스를 해외 시장으로 수출하고 싶은 욕심이 있지만 당분간은 한국 고객들을 위해 해야 할 게 너무 많다”며 “한국 시장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손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는 쿠팡에 2015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30억 달러(약 3조3000억원)를 투자하면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김지우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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