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쟁의행위 투표 가결...조합원 73.3%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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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조, 쟁의행위 투표 가결...조합원 73.3% 찬성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0.11.0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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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동조합이 결국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기아자동차 노조는 지난 3일 전체 조합원 2만9261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2만1457명(73.3%)이 찬성했다고 4일 밝혔다. 반대는 4626명(15.8%)에 그쳤다.

기아차 노조는 조합원의 89.6%(2만6222명)가 참여해 과반이 찬성함에 따라 사실상 파업 수순을 밟게 됐다. 

기아차 소하리 공장. [사진 연합뉴스]
기아차 소하리 공장. [사진 연합뉴스]

앞서 기아차 노조는 지난달 26일 임시 대의원 회의를 열어 쟁의대책을 논의한 뒤,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중노위가 노사간 입장차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노조는 ▲기본급 12만원 인상 ▲전기·수소차 부품공장 사내 신설 ▲정년 연장(60→65세) 등을 요구하고 있고, 사측은 실무 협상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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