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 회장 "가맹점 중요한 파트너...상생방안 모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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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 회장 "가맹점 중요한 파트너...상생방안 모색하겠다"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0.10.22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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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 회장, 22일 종합국감 출석
"가맹점 전용 상품 확대해나가는 중"..."온라인 채널 이익 공유 비중도 올려갈 것"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로드숍 이슈와 관련해 "가맹점은 중요한 파트너이므로 상생 방법을 더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2일 오후 서 회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이 운영하고 있는 '아리따움',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로드숍 브랜드들은 최근 온라인화 정책으로 인해 가맹점주들과 마찰을 빚어왔다.

앞서 8일 열린 공정위 국감에서 이와 같은 이슈가 불거지자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6일 '아리따움', 21일에는 '이니스프리', '에뛰드' 가맹점과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유의동 의원은 "종합감사를 앞두고 상생협약을 체결했는데 국감 면피용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아모레퍼시픽 가족은 본사 직원 외에 가맹점주도 있는데, 몸통만 살겠다고 생각하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 회장은 "가맹점 전용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고, 작년에 업계 최초 '마이샵' 제도도 만들었다. 이익 공유하는 비중도 올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아모레퍼시픽이 잘못했다는 게 아니라 관리 감독하는 공정위의 업무태만이 이 현상을 불러왔다고 생각한다"면서 "피자, 치킨 온라인 배달이라면 문제가 안 되는데 화장품은 공산품이 아니냐"며 가맹점과 상생해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서 회장은 이번에 최초로 국감장에 출석했다. 지난 8일 공정위에 대한 국감 개회시 증인으로 출석해야 했지만, 고열과 전신근육통을 사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박금재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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