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국감 미리보기]배민·요기요도 ‘국감’ 소환... 배달 '플랫폼' 상생안 논의 이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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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국감 미리보기]배민·요기요도 ‘국감’ 소환... 배달 '플랫폼' 상생안 논의 이어질듯
  • 이효정 기자
  • 승인 2020.10.0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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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요기요 기업결합 이슈, 국감서 논의될까..."심사결과에도 영향있을 것"

오는 10월 7일부터 22일까지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열린다. 여러 유통업계 관계자 및 기업 CEO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국감 경제인 증인 채택이 '정치적 계산이 작용된 것'으로 보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있는 가운데, 각 위원회 및 의원실에서 업계의 의견 및 대책강구를 위해 업계관계자를 소환하게 된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성장세를 이어가는 배달시장에서의 업계 의견을 듣기 위해 배민과 요기요를 증인으로 부른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강신봉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대표 등은 배달앱과 자영업자와의 상생방안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21대 국감에서 프랜차이즈산업, 배달·외식시장, 뷰티업계, 유통채널 등 유통 내 여러 영역의 이슈가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본지에서는 10월 기획으로 국정감사가 시작되기 전 유통업계의 국정감사 출석 요청을 받은 기업과 관련 이슈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진다.

-편집자주

오는 7일부터 열리는 국정감사에 배달 플랫폼 사업자인 배민과 요기요도 참석할 전망이다. 배달앱에 입점한 소상공인과의 상생과 관련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좌) 강신봉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대표이사(우). [사진=연합뉴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좌) 강신봉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대표이사(우). [사진=연합뉴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및 특허청은 오는 8일 열리는 국정감사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과 강신봉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을,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요기요'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김 의장과 강 대표가 국감에 출석하게 될 경우 배달앱 플랫폼과 관련한 논의, 영세 자영업자와의 상생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배달앱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배달앱 플랫폼 사업분야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분위기가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을 입법예고했다.

배달플랫폼시장의 독과점 이슈도 국정감사에서 다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또 이번 국감에서 도출될 결과가 향후 양사의 기업결합심사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제기됐다.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는 기업결합을 앞두고 있다. 두 기업이 배달앱 시장 내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90% 이상이다.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기업결합을 완료하게 되면 전국 14만개 이상의 음식점 및 가맹점, 고객정보를 사실상 독점하게 된다. 그 결과로 배달앱 내 입점한 소상공인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상생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배달앱 플랫폼 사업 관련 논의가 나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외에도 기업결합이슈, 배달앱 수수료 이슈 등 다양한 내용이 오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국감 출석과 관련해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는 "출석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안"이라고 답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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