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를 피하는 '피서' 방법]카페에서 즐기는 ‘카캉스’...자연 속 음미하는 '한잔의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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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를 피하는 '피서' 방법]카페에서 즐기는 ‘카캉스’...자연 속 음미하는 '한잔의 휴식'
  • 이효정 기자
  • 승인 2020.08.10 0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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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친화적인 카페공간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휴양지' 이미지 내세워 인기몰이
카페 글린공원 전경
카페 글린공원 전경 [사진=이효정 기자]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 했을 때 해외여행수요 등은 줄어든 양상이지만 이를 대신해 국내 여행지 및 캠핑장으로 휴가를 떠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홍천 캠핑장에서 코로나19 집단발병이 발생하는 등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고 했던가. 본지에서는 이번 8월 기획 주제로 여름 휴가를 보내고자 하는 이들에게 ‘최대한 안전하게 피서를 즐기는 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카페 글린공원 입구. [사진=이효정 기자]
카페 글린공원 입구. [사진=이효정 기자]

 

휴가철을 맞아 가벼운 피서지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색 테마파크형 카페가 등장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카페 글린공원은 일상에서 만나기 힘든 숲을 꾸며놓은 카페공간으로, '도심속의 숲'을 지향하는 곳이다. 카페 글린공원은 애니멀 테마파크 '주렁주렁'의 자회사로 알려져있다.

주렁주렁에 따르면 카페 글린 공원은 '일상적인 숲, 동물(펫)' 이라는 핵심을 통해 '카페로 피크닉 가자'는 콘셉트를 적용했다.

글린공원 1층에 위치한 키친의 모습. [사진=이효정 기자]
글린공원 1층에 위치한 키친의 모습. [사진=이효정 기자]

 

카페 글린공원은 건물 한 채를 통째로 카페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내부는 크게 2층으로 나뉘어져 있다.

카페 글린공원 내 위치한 연못. [사진=이효정 기자]
카페 글린공원 내 위치한 연못. [사진=이효정 기자]

1층에는 작은 연못을 두고 주변을 나무와 다양한 식물들로 채웠다. 자연에서 쉬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다양한 평상 및 체어를 배치했다.

글린공원 1층 평상에서 소비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이효정 기자]
글린공원 1층 평상에서 소비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이효정 기자]

 

2층 역시 식물을 인테리어 용품으로 활용해 식물원에 온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글린공원 2층. [사진=이효정 기자]
글린공원 2층. [사진=이효정 기자]

 

그네의자, 쇼파 등 다양한 모양의 의자 및 인테리어용품을 배치해 자유로운 분위기를 냈다. 

글린공원 야외뜰 모습. [사진=이효정 기자]
글린공원 야외뜰 모습. [사진=이효정 기자]

 

이외에도 카페 외부에 '야외뜰'을 만들어 캠핑장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공간을 마련했다. 천막 밑 나무로 된 테이블 및 의자를 여러 개 배치하고 중앙에 난로를 놓는 등 캠핑장 느낌을 냈다. 펫과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글린공원 야외뜰 모습. [사진=이효정 기자]
글린공원 야외뜰 모습. [사진=이효정 기자]

 

푸드 역시 다양하게 준비했다. 직접 내린 로스팅 커피, 크로아상, 마들렌, 치아바타, 글린홀케익 등 수제로 만들어낸 상품을 판매중이다. 상하목장 밀크 아이스크림도 인기를 끌었다.

글린공원 내 그물의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이효정 기자]
소비자들이 글린공원 내 그물의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이효정 기자]

 

글린공원 방문객 A씨는 "유명하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왔다. 카페가 넓고 새로운 느낌이어서 만족한다"면서 "날씨 때문에 야외뜰을 이용해 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장마가 그치고 날이 선선해지면 재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카페에서 휴식을 즐기는 '카캉스'족이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보다 새로운 콘셉트의 공간을 선보여 소비자의 발길을 끄는 창업아이템이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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