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효자된 우리카드···순익 기여도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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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효자된 우리카드···순익 기여도 '쑥'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0.05.0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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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의 1분기 순익이 감소한 가운데 우리카드가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순익을 올리며 그룹 실적에 기여했다.

1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우리카드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510억원으로 전년 동기(240억원) 대비 112.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70억원)에서 640억원으로 137% 늘었다. 1분기 우리카드 유효회원수(개인정보 고객 & 1개월 이내 1회 이상 신판 또는 금융 이용 고객)는 작년 1분기 705만2000명에서 올해 1분기 715만6000명으로 증가했다. 연체율은 지난해 1분기 1.55%에서 올해 1분기 1.34%로 감소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를 통해 연체율과 연체잔액이 개선됐고 금융자산이 확대됐다"며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채권 매각이라는 일회성 요인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8.9% 감소한 5182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의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1분기 당기순이익 50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4% 감소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카드는 1분기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며 그룹 실적에 톡톡히 기여했다. 우리카드의 우리금융에 대한 순익 기여도는 지난해 1분기 4.22%에서 올해 1분기 9.84%로 확대됐다.

한편 2분기부터는 코로나19 여파가 카드사 실적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월 신한·삼성·KB국민·현대·BC·롯데·우리·하나카드 등 전업계 카드사 8곳의 개인 신용카드 승인액은 40조7466억원으로 전년 동기(42조4735억원) 대비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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