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언택트' 소비 확산 속 비대면 마케팅 적극 나서
상태바
카드사, '언택트' 소비 확산 속 비대면 마케팅 적극 나서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0.03.28 02: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 채널을 통한 카드 발급을 활성화해온 카드사들은 결제 혜택 등을 더하며 비대면 마케팅에 집중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에 따라 카드사들은 온라인 쇼핑과 배달 서비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의 소비 수요에 맞춰 혜택을 제공 중이다.

롯데카드는 ‘치어업(Cheer up)’ 이벤트를 통해 배달 앱 이용·온라인쇼핑 시 할인 혜택을 준다. 오는 31일까지 온라인 반찬마켓 더반찬·GS프레시 온라인몰에서 일정 금액 이상 결제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SSG닷컴·롯데온(ON)·인터파크에서 5만원 이상 앱카드로 결제하면 1000원을 할인해준다. 29일까지는 배달의민족·요기요에서 2만5000원 이상 결제 시 1000원을 할인해준다.

KB국민카드의 ‘KB국민 이지픽 티타늄 카드’는 전월 이용실적 50만원 이상 시 인터넷쇼핑몰 G마켓·옥션·11번가와 배달의민족·마켓컬리 등에서 결제금액의 5%가 실적별 적립 한도 내의 포인트로 적립된다. 또한 G마켓·옥션·11번가에서 앱카드로 결제하면 월 최대 5000점 범위 내에서 결제금액의 5%가 포인트로 제공된다.

삼성카드는 오는 31일까지 왓챠플레이, 플로에서 삼성카드로 정기이용권 첫 결제 시 3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웨이브의 정기이용권을 처음 결제하면 2회차와 3회차 결제 금액에 대해 각 3000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배달 플랫폼 요기요의 유료멤버십인 슈퍼클럽 첫 가입 시에는 3000원을 캐시백 해준다.

카드사들은 비대면 채널을 통한 카드발급을 활성화하고 있다.

카드 모집인을 통해 신규 카드 발급 시 카드사는 모집인에게 카드 한 장당 15만원 안팎의 수당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드사들의 비대면 카드 발급 확대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익성 악화에 따른 비용 절감 측면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카드 모집인의 수는 감소하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카드 등 7개 전업 카드사의 신용카드 모집인 수는 지난해 말 1만1382명으로 2016년 말에 비해 절반 규모로 줄었다. 올해는 카드 모집인의 수가 1만명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