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6일 제1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권봉석 최고경영자(CEO·사장)과 배두용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백용호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는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
이날 주주총회는 주주 828명 전체 의결권 있는 주식 중 71.8%가 참석했다. 정도현 사장이 진행했다.
정 사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경제 손실로 글로벌 경기 회복이 지연할 전망”이라며 “성장을 통한 변화, 변화를 통한 성장 전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 이사회는 이날 주총 결과에 따라 이사회 의장인 권영수 LG그룹 부회장(기타비상무이사), 권봉석 사장·배두용 부사장 등 사내이사 2명, 최준근·김대형·백용호·이상구 등 4명이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LG전자는 주총에서 회사 목적사항에 '통신판매 및 전자상거래 관련 사업'을 추가하는 정관 개정을 승인했다. 가전제품과 함께 사용하는 식품이나 세제 등 일반 제품을 LG 씽큐(LG ThinQ)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판매·중개하는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밖에 이사 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90억원으로 유지됐다. 배당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보통주 1주당 750원, 우선주 1주당 800원으로 승인됐다.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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