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금융으로 이끄는 힘은?...신한·국민카드 그룹 실적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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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금융으로 이끄는 힘은?...신한·국민카드 그룹 실적 이끌어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0.02.08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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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한카드 5088억원, 국민카드 3165억원 순익 올려

 

지난해 신한금융 실적이 KB금융을 앞섰다. 은행에서는 국민은행이 신한은행보다 많은 순익을 거뒀지만 비은행 부문에서 승패가 갈렸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지난해 3조4035억원의 순익을 올리며 3조3118억원의 순익을 거둔 KB금융을 앞질렀다.

은행에서는 KB국민은행이 지난해 2조43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신한은행(2조3292억원)을 제쳤다.

핵심 계열사인 은행에서의 격차에도 신한금융이 더 높은 순익을 올린 배경에는 비은행 강화 전략에 따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비은행 순이익 비중은 신한금융이 34%, KB금융이 31%다.

신한카드와 국민카드는 각 금융지주 비은행 부문에서 가장 많은 순익을 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신한카드는 작년 508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전년 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희망퇴직 비용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30.1% 줄어든 977억원을 거뒀다.

신용카드 영업수익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 여파로 감소했으나 전년 대비 리스 영업수익이 48.1%, 할부금융이 22.5% 성장하며 수익에 기여했다. 12월말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26%를 나타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3165억원의 순익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하며 업계 2위를 향해 추격의 고삐를 죄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증가가 우량고객 중심의 시장점유율 상승과 할부자산 및 할부금융 확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꾸준한 비용효율성 강화 노력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작년 4분기 당기순이익은 계절적 요인으로 일반관리비가 증가한 점과 전분기 세무조사 관련 법인세 환급(세후 약 290억원) 영향 소멸로 인해 전분기 대비 394억원 감소한 655억원이다. 12월말 기준 연체율은 1.11%를 기록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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