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보험 절판마케팅 관심 확대...'소비자 보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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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보험 절판마케팅 관심 확대...'소비자 보호' 우려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9.12.10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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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며 보험 절판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의 우려도 제기된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연말을 맞아 보험상품 절판 마케팅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보험사들은 예정이율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고객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때까지 보험료를 운용해 올릴 수 있는 예상수익률을 의미한다. 예정이율이 올라가면 보험료는 내려가고 예정이율이 내려가면 보험료는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에서는 보험료가 인상될 가능성을 내세워 절판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절판마케팅으로 혜택을 보는 경우도 있지만 소비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보험상품에 가입하기 위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최근 금융당국이 무·저해지환급금 보험상품에 대한 소비자 경보를 발령하며 보험사들이 절판마케팅에 이를 활용하게 되는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절판마케팅 상품의 경우 소비자들이 보험에 가입하는 과정에서 가입시한이 촉박하게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아 신중하게 생각해보기 어려운 상황도 지적된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생각할 시간의 여유가 없는 것"이라며 "충분한 고려 없이 가입을 하게 되는 것이 조금 아쉽다"고 전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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