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백동산, 국내 첫 생태관광 저탄소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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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백동산, 국내 첫 생태관광 저탄소 인증
  • 서창완 기자
  • 승인 2019.08.3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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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성적표지(탄소발자국) 인증 관광서비스지역. [자료=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성적표지(탄소발자국) 인증 관광서비스지역. [자료=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9일 서울 은평 본사에서 환경성적표지 인증심의위원회를 열고, 관광서비스 분야에서 최초로 제주 선흘리 동백동산의 2개 생태관광과정에 저탄소제품 인증을 부여했다.

이와 함께 제주 하례리, 전북 정읍 솔티마을, 전북 고창 용계마을, 강원 인제 용늪 생태마을 등 4곳의 6개 프로그램에는 탄소발자국을 인증했다.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은 제주 선흘리 생태관광 프로그램은 지난 2016년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은 이후 태양광발전 전기 사용, 지역농산물 식자재 활용, 자전거 이용 등으로 온실가스 발생량을 대폭 감축해 이번 저탄소 인증을 취득하게 됐다.

1박 2일 생태체험 프로그램인 ‘다 같이 돌자 동네한바퀴’와 ‘동백꽃피다’는 1인당 14.3kgCO2와 14.7kgCO2의 탄소배출량을 각각 인증받았다. 2016년 인증 시 1인당 97kgCO2와 187kgCO2와 대비해 85%, 92%의 탄소배출량을 저감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특히 태양광 발전설비를 도입해 전기 사용으로 인한 두 프로그램의 탄소배출량을 1인당 90.8kgCO2에서 0.38kgCO2으로 99% 낮출 수 있었다.

또한 탄소발자국을 인증받은 생태관광지 4곳의 6개 프로그램도 탄소배출량을 수치로 표시하여 관광객들의 환경인식을 높이고 생태계 보전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친환경 관광문화 확산을 위해 2016년부터 생태관광 및 숙박 프로그램에 대해 탄소발자국 인증을 부여해 왔다. 현재까지 총 16개 지역의 37개 프로그램이 인증을 받았다.

앞으로도 관광분야 탄소발자국 인증을 확대해 환경을 보존하는 저탄소 관광문화를 정착하는 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더 많은 국민들이 생태관광에 참여해 자연친화적인 여가생활도 즐기고 온실가스 감축에도 동참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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