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액상형?궐련형?...제품 고민에 빠진 메이저 담배 3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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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액상형?궐련형?...제품 고민에 빠진 메이저 담배 3사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9.04.25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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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시장 판도 변화 있나...'쥴' 등장에 '긴장'
액상형 전자담배 대한 국내 규정 부재...향후 상황 '예의주시'
액상형 전자담배 'JUUL Starter Kit' 제품 이미지

필립모리스, KT&G, BAT코리아가 '액상형 전자담배' 흥행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를 통해 수익을 올렸던 세 기업이 담배시장 '대세 파악'에 나섰다. 미국 전자담배브랜드 '쥴'의 국내 상륙이 예정되면서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 기업들이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 출시를 검토중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액상형 전자담배가 국내에서 흥행할 수 있을지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꾸준히 커지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월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2월 전체 담배 판매량은 감소한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늘었다.

2월 전체 담배 판매량은 2억3550만갑으로, 전년 동기 판매량인 2억6100만갑에 비해 9.8% 감소했다.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는 2018년 2월 2210만갑, 2019년 2월 2940만갑이 팔렸다.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셈이다. 궐련형전자담배가 가지는 담배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보다 4% 오른 12.5%를 기록했다.

일반 연초 담배 대신 궐련형 전자담배의 인기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또 다른 전자담배인 '액상형 전자담배'가 국내에서 인기를 끌 경우 전자담배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다만 액상형 전자담배에 사용되는 니코틴 용액에 대한 명확한 법 규제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궐련형 전자담배 업체들은 신중을 기해야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를 판매중인 3사 모두가 액상형 전자담배 출시에 대한 고민이 있고, 연구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내 법상 니코팅 용액에 대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쥴'이 국내 출시된 후 시장 및 정부 반응을 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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